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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혹성 탈출

입력 2011-08-17 17:40:11 수정 2011-08-17 1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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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개봉하는 프리퀼을 포함해 ‘혹성 탈출’ 시리즈는 현재까지 총 일곱 현의 영화로 제작됐다.

영화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세 편의 패러디 영화, 두 편의 텔레비전용 영화, 한 편의 만화영화 및 만화책 등으로 재탄생한 ‘혹성 탈출’은 원래 프랑스 소설가 피에를 불의 소설이다.

전 세계에서는 이미 수백만 권이 팔린 베스트셀러이나, 한국(소담출판)에서는 이제야 책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1963년 프랑스에서 초판이 출간된 지 48년 만이다.

인류의 우주개발은 피에르 불의 대표적인 공상과학소설 ‘혹성 탈출’(1963)이 출간된 전후로 시작된다.

인류의 우주개발과 함께 시작된 스페이스오페라space opera(우주를 무대로 한 모험담을 다룬 공상과학소설. 또는 그런 영화) ‘혹성 탈출’은 그야말로 ‘고전’이다.

프랑스 초판 출간 당시 충격적인 설정과 내용으로 문학계는 물론 과학계에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을 이 소설은, 50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섬뜩함에 온몸이 전율로 오싹거린다.

‘혹성 탈출’은 머나먼 어느 별에서 일어날 법한, 말처럼 쉬운 이야기가 아니다. ‘공상과학소설’이라는 형식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다.

인간의 이기심이 낳은 문명, 그 문명이 만들어내고 있는 온갖 폭력과 부조리, 부패가 고스란히 소로르의 유인원 사회에 반영돼 있다.

유인원의 눈빛에 인간의 눈빛이 담겨 있고, 유인원의 행동이 인간의 행동을 닮아 있으며, 유인원의 문명은 모두 인간의 문명을 고스란히 보고 베낀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유인원은 유인원일 뿐이라고, 책은 책일 뿐이라고, 가슴을 쓸어 넘기며 안도하면 끝나는 일이 아니다.

조지 오웰의 ‘동물 농장’ 이후 최고의 풍자소설이라 불리는 ‘혹성 탈출’은 짐승 같은 현대사회의 이기적인 문명에 내미는 경고장과도 같은 소설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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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7 17:40:11 수정 2011-08-17 17: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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