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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내 몸을 찾습니다

입력 2011-08-19 14:52:50 수정 2011081914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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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몸의 인문학인 ‘내 몸을 찾습니다’ (양철북 펴냄)가 나왔다.

매체가 발달하면서 대중들은 그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매체에서 등장하는 ‘몸짱’, ‘얼짱’은 이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꽃미남’ ‘짐승돌’ 등 패션, 다이어트 등 전통적인 몸 관련 시장에 더해 요즘에는 청소년 ‘쁘띠성형’이나 어린이 ‘키 크기’ 시장도 등장했다.

유행하는 현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 관심이 대체로 ‘피지컬’한 몸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외모 가꾸기’로 단순화할 수 있는 이런 현상은 몸의 다른 구성 요소인 정신과의 조화를 간과하는 측면, 보여주기에 집중할 뿐 스스로 보기에 소홀한 측면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 책은 책의 지은이인 ‘몸문화연구소’는 단순히 이론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건대부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위한 몸의 인문학’ 강좌를 열면서 청소년들과 소통을 했다.

성장기 청소년들이 현대 사회에서 몸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가를 비판적으로 바라봄으로써 자기 몸을 주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외형적인 것으로 가꾸기 이전에 ‘지킬 수 있는 내 몸’에 대해 청소년에게 알리고자 한다.

‘외모와 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디지털 시대의 몸’과 ‘성과 몸’을 거쳐 ‘몸과 정체성’으로 마무리된다.

‘1부 외모와 몸’에서는 ‘패션’ ‘노화’ ‘미의 기준’ 등의 주제를 통해 ‘외모 지상주의’의 본질을 파헤친다.

‘2부 디지털 시대의 몸’에서는 ‘디지털 게임’과 ‘사이보그’의 문제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나타나는 몸의 변화를 살피고, ‘죽음’과 ‘본능’의 문제를 통해 현대 문명이 몸을 다루는 방식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3부 성과 몸’에서는 ‘야동’ ‘예술과 외설’ ‘성 정체성’ ‘가부장제’ 등을 통해 섹스(sex)로서의 성과 젠더(gender)로서의 성을 고루 살핀다. 그리고 마지막 4부에서는 몸과 정체성 문제를 ‘시선’ ‘차별’ ‘개인과 공동체’의 관점에서 파헤친다.

이러한 다양한 주제들을 접하면서 먼저 느끼는 것은 “이런 것도 몸과 관계된 것이구나”하는 깨달음일 것이다.

청소년 시기는 몸과 마음이 성숙되어가면서 겪는 혼란의 시기다. 이 책을 통해 육체적으로 급속하게 어른이 되기 전에 내 몸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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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19 14:52:50 수정 2011081914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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