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잊고 있었던 우리 문화의 고유함과 우수성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가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에서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옛 가구와 달그림’展을 다음달 2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응노, 장욱진, 최영림, 강익중, 김덕용, 사석원, 전병현, 석철주, 홍정희, 홍지연 작가들이 참여하여 조선시대 사랑방과 안방, 부엌에서 사용되던 목가구 40여점과 소박하면서도 넉넉한 한민족의 삶을 상징해온 달과 달항아리 그림 등 총 55여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국의 목가구는 기교를 앞세운 화려함은 없지만 단아하고 근엄한 깊이감이 있다. 이름 모를 장인의 숨은 노력과 오랜 세월 쌓아 이룬 기술력, 질료의 본성과 일상 생활 속 쓰임을 넘어서지 않는 절제미가 있기 때문.
또한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는 삶을 살았던 선조들에게 달은 중요한 존재였으며, 이러한 달의 상징성은 근 현대미술 속에서 다양한 달과 달항아리 그림들을 통해 한국의 민족성과 미의 원형으로 승화되고 있다.
조선시대 공예예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조들의 삶과 예술에 대한 지혜가 살아 숨쉬는 목가구와 한국인의 소탈하고 꾸밈없는, 어수룩하지만 무심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백자 항아리를 만나 볼 수 있다. 3707-2890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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