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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아기 태교, 아빠에게 달렸다

입력 2011-08-22 11:58:56 수정 201108221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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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갖기 위해 여자는 풍진, 자궁암, 당뇨, 간질 검사 등 산전관리를 시작하고, 임신 중에는 태교를 위해 음식을 가려 먹으며 좋은 것만 보고 들어야 합니다.

또 출산 후에는 몸조리와 수유를 해야 하는 등 아기를 위해 쏟아 부어야 하는 에너지가 남자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그러나 배속의 태아를 잘 기르는 일은 꼭 엄마 혼자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엄마가 아무리 열 달 동안 태교에 정성을 기울인다 해도, 아빠가 어떻게 아기를 형성시키는지에 따라 굉장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 ‘부정모혈(父精母血)’에 의하면, 자식을 얻고자 한다면 아빠는 마음을 깨끗이 하고 욕심을 버리며 정(精)을 기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여자는 마음을 안정함으로써 혈(血)을 길러야 합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소한 3~4개월 전부터 절제된 생활로 몸과 마음을 단련하며 아빠가 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남편은 임신부가 분노하는 마음, 두려워하는 마음, 걱정하는 마음, 놀라는 마음이 들지 않도록 항상 아내를 배려해야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가 탄생합니다.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적어도 3개월 전부터 심신을 깨끗이 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평상시 척추를 곧게 펴서 허리근육을 강화해야 건강한 정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몸의 뒤쪽에는 양기가 흐르는 독맥이라는 경락이 있는데, 독맥을 마사지해주면 기운이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척추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밖에 음양곽차, 파극천, 육종용차, 쌍화차 등이 도움이 됩니다.

음양곽은 신장을 보하고 양기를 강장시키는 약재입니다. 음양곽을 차로 복용하면 정자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정액량도 늘어납니다.

파극천은 신장을 보하고 양기를 북돋워주며 근맥과 뼈를 강장시키고 풍습을 몰아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육종용에는 생물 알칼리와 결정성 중성 물질 등이 함유되어 있고 호르몬, 성호르몬과 같은 작용을 합니다. 또한 혈압을 내리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며,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인체의 저항력을 크게 높이고, 타액분비 작용도 촉진합니다. 신장 허약에 의한 남성의 성기능 저하와 발기부전을 치료하고 허리와 무릎의 냉한 통증, 안색이 창백한 증상을 개선합니다.

쌍화차는 한 쌍이 조화를 이루게 한다는 의미로 피로를 풀어주어 남자에게 좋습니다.

더불어 간을 잘 다스리고 평소에 냉·온욕을 교대로 해주면 건강한 아이를 만드는 아빠로서의 책임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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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11:58:56 수정 201108221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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