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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꾸꾸를 조심해

입력 2011-08-29 14:21:17 수정 2011082914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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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유명 요괴 드라큘라, 늑대 인간, 강시, 미라 등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원형으로 활약하고 있는 반면 우리의 도깨비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

도깨비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은 많지만 대다수의 도깨비들이 허구한 날 씨름과 메밀묵에 집착하며 방망이만 휘둘러 대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강숙인 작가의 장편동화 ‘꾸꾸를 조심해’(푸른책들 펴냄)는 도깨비가 지닌 문화 콘텐츠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꿈도깨비 마을 제일의 말썽꾸러기 꾸꾸가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가 되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대소동을 그리고 있다.

매일 밤 꿈과 함께 우리를 찾아오는 꿈도깨비의 설정은 어린 독자들에게 생경했던 도깨비를 한층 친근하게 만들어 준다.

야구 모자를 눌러쓰고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등 현대적인 감각으로 무장한 꾸꾸의 모습은 고전적인 도깨비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신선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지녀야 할 미덕으로써 사랑과 용기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아름이의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면서 꾸꾸는 자신의 꿈도술 능력을 읽게 될지도 모르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독자들은 꾸꾸와 함께 망설이고 고민하면서 과연 어떤 선택이 올바른 가치관이 될 수 있는지, 뿌듯한 미덕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아이들은 꾸꾸와 함께 도깨비 마을과 인간 마을, 현실과 꿈속을 넘나드는 동안 상대방을 이해하고 마음을 활짝 열 수 있는 용기, 진심으로 상대방을 도울 수 있는 사랑을 배울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어느새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한 꿈을 선사하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꿈도깨비’가 돼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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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9 14:21:17 수정 2011082914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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