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북극에서 기온이 올라가 빙산이 무너지고 녹아버려 그곳에 서식하는 동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다.

배는 고플 대로 고프고, 유빙을 찾아 끝없이 헤엄쳐 체력은 바닥이 난 북극곰은 결국 쓰러져 죽고 만다.

해마다 배가 고파서 죽는 북극곰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야겠어’(휴먼어린이 펴냄)는 북극곰 아이스와 북극의 동물 친구들이 지구 온난화 때문에 겪게 되는 문제들을 경쾌한 글과 친근한 그림으로 시원하게 펼쳐낸 환경 동화 그림책이다.

이 책은 자신의 주변 환경을 조금씩 인식하고 가치관을 키워가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연 환경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동화로 풀어낸다.

이미 도시의 매연에 익숙해져버린 우리 아이들에게 심각하고 딱딱한 교훈 대신 북극의 동물 친구들이 겪는 고통을 이야기로 들려준다.

재미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북극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환경경문제가 곧 자신의 일임을 느끼고 지구 온난화와 우리 주변의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또한, 지구 온난화에 대해 생긴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함께 생각해 봐요’를 실어,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생활 속 실천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읽고 실천 방법을 차근차근 익히면서, 북극곰에게 냉장고를 보내주는 대신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꾸면 북극의 동물들에게 한숨 대신 웃음을 돌려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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