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를 대표하는 알록달록한 컬러가 올 해 패션계를 강타하면서 여성 핸드백에는 물론 남성 아이템에도 색이 가득하다.
이태리 감성의 핸드백 브랜드 ‘브루노말리’는 유행하는 컬러 아이템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남성 소품을 출시했다. 남성들의 많지 않은 패션 소품 중 빠지지 않는 지갑은 매일 사용하는 만큼 스타일을 나타내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브루노말리는 표면상에 보이는 컬러는 블랙이지만, 안쪽은 애시드 레드(다홍), 포지티브 옐로우, 로열 블루의 비비드한 색감을 넣어 젊은 감각을 뽐낼 수 있게 했다.
컬러 뿐만 아니라 패턴도 대담해졌다. 국민 지갑인 무늬가 없는 블랙 컬러의 지갑 대신 이태리 포르티코 패턴을 접목시켜 한 눈에 들어오는 제품도 있다. 탄 컬러의 견고한 소가죽과 PVC를 접목시켜 생활 기스에 강하고, 패턴 자체로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금강제화 핸드백 디자인실 이소연 과장은 “유행하는 컬러 아이템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컬러풀한 가방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한 번에 모든 코디를 다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본인의 의상에 어울리는 컬러백을 매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아이패드, 아이폰 등 IT 소품이 많아진 남성들에게서 최근 자주 등장하는 백이 클러치 백이다. 클러치 백은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남성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브루노말리는 오렌지와 그린 컬러가 돋보이는 남녀 공용의 클러치 백을 선보였다. 큰 가방이 아닌 소품을 넣어가지고 다니는 가방답게 내부에 수납칸이 잘 되어 있어 편리하다.
남성 슈즈도 한층 컬러가 밝아졌다. 복고와 함께 클래식 슈즈 열풍이 불면서 브라운 윙팁 슈즈가 불티나게 팔린다. 실제로 금강제화의 최고급 슈즈 라인인 헤리티지 리갈은 2009년에 비해 2.5배 매출이 늘었고, 지난 해 부터는 유색 구두가 블랙 구두의 판매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금강제화 헤리티지 MD 김상범 차장은 “가장 기본이 되는 클래식 구두는 밝은 브라운 컬러의 윙팁 슈즈”라며 “대부분의 남성들이 블랙 구두를 기본으로 알고 모든 정장에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브라운 구두는 부드러운 느낌으로 어떤 컬러의 옷에나 무난하게 어울린다”고 조언했다.
랜드로바는 9월부터 색색의 캔디 슈즈를 출시한다. 컬러 발색이 뛰어난 누벅 재질의 소가죽과 양가죽을 소재로 레드, 그린, 퍼플, 옐로 등의 컬러를 따뜻한 느낌의 캔디슈로 내놓았다.
외피와 내피는 물론 포인트 스티치, 슈레이스 등 컬러가 들어갈 수 있는 요소에 각기 다른 컬러를 매치해 발랄한 분위기를 낸다.
일반 캐주얼 슈즈 스타일과 발목을 살짝 덮는 데저트 부츠 2가지로 남녀 슈즈 모두 출시한다.
발포 재질의 바닥창을 사용하여 논슬립 기능과 가벼운 착화감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다양한 스타일의 연출이 가능하도록 여분의 신발끈도 증정한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캔디 슈즈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캔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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