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부터 도형에 대해 배운다. 3학년 1학기에 배우는 평면도현에서부터 6학년 2학기에 배우는 입체도형에 이르기까지 매 학기마다 도형에 대한 단원이 두세 개씩 포함돼 이다.

‘반원의 도형 나라 모험’(창비 펴냄)은 아이들이 도형용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개념을 잡아 주고, 도형을 한결 친숙하게 느끼도록 도와준다.

주인공 ‘반원’이 평면 나라, 입체 나라를 모험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평면도형과 입체도형을 무리 없이 소개하고, 각 도형에 얽힌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이 책의 저자는 공간의 기하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이야기의 배경을 설계하고, 도형의 수학적 특징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설정했다.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의 탈을 씌운 것이 아니라 초등 기하학의 세계를 이야기로 형상화한 것이다.

또한 수학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강조한다.

도형의 원리를 이용해 지어진 여러 건출물과 예술작품 등을 소개해 아이들이 마냥 낯설게만 느끼는 대상을 ‘도형’이라는 틀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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