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공연 좀 본다’는 관객에게 개막일보다 중요한 건 티켓오픈일이다.
내한공연이나 티켓파워 높은 뮤지션의 콘서트 또는 뮤지컬의 특정회차는 티켓오픈 당일 몇 시간 아니 몇 분만에 티켓이 동나버리기 때문이다.
순간의 방심으로 개막이 한참 남았는데도 이미 완판이 되었을 수도 있다. 보고 싶은 공연을 좋은 좌석에서 보기 위해서 티켓오픈일을 챙기는 건 공연관객들의 필수사항이 된지 오래다.
일년 중 공연계 최성수기인 오는 11월 12월 개막을 앞둔 공연들이 9월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티켓오픈 소식을 알렸다.
작품수나 티켓판매량에서 평월의 2배 이상 크게 늘어나는 연말인 만큼 화제작들의 티켓오픈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11월 18일 개막하는 ‘넥스트 투 노멀’이다. 지난 2010년 퓰리처상, 2009년 토니어워즈 3개 부문 등 화려한 수상경력으로 한국초연 발표 전부터 작품의 명성이 들려오던 화제작이었다. 드디어 오는 9월 5일 티켓오픈 한다.
주로 연출과 음악감독 활동을 주력해온 박칼린이 오랜만에 배우로서 무대에 선다. ‘이 작품을 만난 순간 20년만에 잊고 있던 배우로의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박칼린을 비롯해 김지현, 최재림, 이정열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어 11월 4일 블루스퀘어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조로’다. 지난번 1차 티켓오픈 때 조승우 조로 티켓을 놓쳤던 관객들이 기다렸던 소식이다. 뮤지컬 ‘조로’ 2차 티켓오픈은 9월 6일 오전 10시로 잡혔다.
2차 티켓오픈은 11월 22일부터 12월 11일까지의 공연분이 오픈된다.
다음으로 우리금융아트홀에서 11월 25일 개막하는 ‘페임’ 이다. 1980년 제작된 알란파커 감독의 영화이자 아이린 카라의 노래가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페임’이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손호영, 슈퍼주니어 은혁, 소녀시대 티파니 등 아이돌 그룹 멤버가 대거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은 ‘페임’의 티켓오픈은 9월 6일이다. 한국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과 함께 예매경쟁을 치뤄야 할테니 예매를 서두르자.
이제 가수보다 뮤지컬 배우가 더 익숙해진 손호영이 고은성과 함께 닉 피아자 역으로 더블 캐스팅 됐다. 최근 뮤지컬 ‘모비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재즈바이올리니스트 콘(이일근)과 트랙스의 정모, 뮤지컬 신예 김대현, 신의정, 최주리 등 주목 받는 뮤지컬 신예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젊음의 열기를 더한다.
마지막으로는 우리금융아트홀에서 10월 28일과 29일 양일간 펼쳐지는 열정의 콘서트다.
한국 대중음악계 R&B라는 개념을 대중적으로 알린 그룹 ‘솔리드’의 김조한이 드디어 단독 콘서트를 한다.
JYJ의 박유천이 다시 보고 싶은 그룹 1위로 솔리드를 꼽을 만큼 현재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에게 많은 음악적 영향을 끼친 그룹이다.
‘파워와 섬세함이 공존하는 보컬’, ‘세계에 내놔도 아깝지 않은 가수’, ‘감성을 노래할 줄 아는 흔치 않은 가수’라는 평가를 듣는 보컬의 지존인 만큼 보컬리스트 김조한의 콘서트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초 임재범, 김연우를 필두로 현재 전국투어 공연중인 김범수까지 ‘나가수’ 뮤지션의 콘서트 행보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조한 콘서트 티켓오픈은 9월 6일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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