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 오브 라이프는 ‘황무지’, ‘천국의 나날들’, ‘씬 레드 라인’, ‘뉴 월드’ 등 단 네 편의 영화로 거장의 칭호를 받고 있는 미국 감독 테렌스 맬릭의 신작이다.
1950년대 텍사스주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안에서의 아픔과 상처, 상실과 치유, 이해와 사랑의 과정을 담아낸 영화다.
영화는 40대 중반의 성공한 건축가 잭(숀 펜)이 어린 시절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던 자신의 유년기를 회상하며 시작된다.
소년 잭은 권위적인 아버지(브래드 피트)와 자애로운 어머니(제시카 차스테인) 사이에서 자라며 아이에서 소년으로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과 권위와 규율을 앞세우는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방황한다.
테렌스 맬릭 감독은 아버지와의 갈등 때문에 방황하는 소년의 모습을 통해 부모와 자식, 형제라는 관계 속에 아픔과 사랑을 주고 받으며 함께 성장해가는 가족의 모습을 세밀한 드라마로 담아내,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가슴을 적시는 섬세한 드라마의 매력 외에도 세계 각종 언론에서 격찬을 받은 바있는 특유의 영상 미학이 두드러지는 영화다.
영화의 초반부 ‘매트릭스’, ‘배트맨’의 특수효과 팀이 만들어낸 ‘생명의 역사’에 관한 아름다운 영상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의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여기에 더해 ‘뉴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음악감독 알렉산더 데스플랫이 영화 곳곳에 배치해 놓은 말러, 바흐, 브람스, 스메타나의 음악은 주인공들의 감정에 대한 깊은 공감을 끌어낸다.
아름다운 영상에 놀라운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감히 영화 역사상 가장 새로운 형식의 영화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은둔자로 불리는 테렌스 맬릭 감독이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신작, 2011년 칸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 수상, 2011 산세바스찬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수상, 브래드 피트와 숀 펜의 초호화 캐스팅 등으로 영화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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