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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어혈을 다스려야 자궁이 건강하다

입력 2011-09-05 11:34:57 수정 20110905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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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혈은 몸을 지탱하고 유지시키며 최종적으로 임신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평소 어혈이 있다면 정신적, 육체적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시로 귓불과 귀 뒷부분을 손으로 마사지해서 기혈 순환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혈이란 비생리적인 노폐물(정지된 혈액)을 의미하며, 아래 증상에서 해당사항이 많을수록 ‘어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1. 안색이 어둡고 피부가 거칠거칠하며 윤기가 없다.
2. 입술에 핏기가 없고 잘 튼다.
3. 손발과 하복부가 냉하다
4. 머리가 항상 무겁거나 멍하고 어지럽다.
5. 어깨가 결리고 사지가 저리거나 마비감이 있다.
6. 하복부가 자주 팽창한다.
7. 여드름이 심하며, 특히 코 주위부터 입 주위, 앞가슴과 등 쪽에 여드름이 심하다.
8. 변비가 있다.
9. 월경이 늦어지거나 색상이 검고 덩어리가 있으며, 월경통이 심하다.
10. 불면증과 불안, 초조, 짜증이 잘 난다.

자궁 건강을 위해서는 아랫배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어혈이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자궁은 자궁의 수축운동이 활발히 이루어져 생리기간에 생리혈이 제대로 배출되므로 찌꺼기 혈이 남지 않지만, 자궁의 기혈 흐름이 원활치 못하면 자궁건강도 좋지 않아 다양한 자궁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어혈은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피, 잇몸 출혈, 토혈, 혈뇨, 부정기적 자궁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변비가 생기기도 합니다.

변비는 체내에 독소를 축적시킵니다. 이 독소는 장 주변의 혈관에 흡수되어, 혈관을 따라 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자궁에 전달되어 어혈을 생성합니다. 그 결과 반복되는 질염, 대하증, 부정기적 자궁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변비는 어혈의 간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평소 변비 예방을 위해 신경 써야 합니다.

장운동을 도와주는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고, 꾸준한 장 마사지와 유산균 섭취 등으로 장을 건강하고 탄력 있게 유지합니다. 또한 평소 의식적으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아랫배에 힘을 주는 생활습관도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마시는 차 역시 자궁건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유난히 손발이 차고 하복부가 냉하다면 냉증완화에 도움을 주는 차를 자주 마셔주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당귀는 나쁜 피를 없애고 새로운 피를 생성하는데 도움이 되며, 여성의 하혈을 멎게 하고 몸 안의 각종 장부를 좋게 합니다. 때문에 당귀차를 꾸준히 마시면 자궁의 어혈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여성들의 기혈 흐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랫배가 따듯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개선되면 정체된 기혈흐름도 좀 더 원활해지고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차차 개선될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로 반신욕을 하거나, 찜질팩으로 하루에 30분 내외 하복부 찜질을 하고, 회사에서는 무릎담요를 덮어 하체냉기를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좀처럼 개선이 안 되는 증상이라면 근본적인 치료를 통해 자궁순환을 돕고, 아울러 오장육부의 건강상태를 살펴 적절히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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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5 11:34:57 수정 20110905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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