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초3병’이다.
‘고3병’은 늘 들어와서 알고 있지만 ‘초3병’은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한 단어일 것이다.
하지만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초3병’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그만큼 요즘 초등학생으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
‘초3병’(지식채널 펴냄)은 과도한 학습과 체력저하로 인해 온갖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초등학생들의 상태를 지적하며 초등학교 시기는 공부보다는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할 때라고 말한다.
건강했던 아이도 초등 3학년이 되면 온갖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갑자기 늘어난 수업량과 각종 학원, 시험 스트레스, 이에 따른 생활 패턴의 변화가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체력은 점점 떨어지고, 피로 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면역력 또한 저하된다. 이렇듯 학습 중심의 초등 3학년의 생활환경이 원인이 돼 생기는 질병들을 ‘초3병’ 또는 ‘초3증후군’이라고 한다.
저자 조형준 박사는 아이의 건강을 결정하는 몇몇 중요한 타이밍이 있는데, 열 살이 되는 초등학교 3학년은 사춘기 직전에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이라고 한다.
이 시기가 되면 부모들은 관심은 건강보다 공부에 더 치우치게 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이때의 건강이 향후 중3, 고3 등 한참 공부할 때의 중요한 밑거름이 되므로 부모들은 아이의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책에는 소아·청소년 전문 한의원을 운영하는 저자의 다양한 치료 및 상담 경험을 통해 초등학교 3학년을 즈음해서 아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감기, 비염, 축농증, 중이염, 아토피피부염, 소아비만, 성조숙증 등의 질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다.
이러한 질병 예방법, 학습능력 증진, 성장을 위한 생활습관, 건강수칙들도 알려준다.
책에서 설명하는 수칙들의 작은 실천을 통해 아이들을 ‘초3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평생 건강의 밑거름을 준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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