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적어도 한 번쯤은 친구의 부모님을 부러워하고 그 집 자식이 되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엄마를 팝니다’(베틀북 펴냄)의 주인공 10살 소년 오스카도 엄마에게 불만이 많다.
오스카는 엄마가 얼굴도 예쁘고, 요리도 잘 하지만 늘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고 몇 달 전에 태어난 동생을 자기보다 훨씬 더 사랑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친구 줄리의 도움으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엄마를 파는 광고를 올린다.
광고를 보고 찾아온 어린이 고객들을 만나면서 오스카는 엄마의 평범한 모습 속에서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특별한 점들을 발견한다.
세상에서 완벽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고, 누구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진 특별한 점을 볼 줄 아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은 아이의 눈으로 엄마를 관찰하고 평가하면서 엄마와 아이의 소통이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부모는 아이의 눈으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볼 수 있고, 아이는 부모님의 평범한 속에 감추어져 있는 특별함을 찾을 수 있게 해 주는 이야기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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