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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여운이 인천의 가을을 물들인다!

입력 2011-09-09 10:59:27 수정 20110909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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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여름휴가가 끝났다.

가을의 시작인 9월에 차분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인천의 숨을 여행지를 소개한다.

바로 멋진 낙조를 감상 할 수 있는 을왕리해수욕장, 고려산 낙조봉, 가막머리 낙조대가 그 곳 이다.


▲ 로맨틱 금빛바다, 을왕리해수욕장

바다가 보고 싶을 때, 수도권에서 가장 빨리 닿을 수 있는 바닷가 중 하나가 을왕리해수욕장이다.

겉보기에는 다른 유명 해수욕장에 비해 별 것 없어 보이지만 낙조만큼은 아주 특별하다.

또한 선녀와 바위가 사랑에 빠져 한 몸을 이뤄 ‘선녀바위’가 됐다는 전설이 있어 이 바위 앞에서 고백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남녀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촬영지로도 알려진 을왕리는 구준표가 금잔디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지는 해와 선녀바위를 배경으로 첫 키스 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도 그랬듯 고백과 키스를 부르는 로맨틱한 을왕리해수욕장에서 낙조를 머금은 금빛바다를 무대로 설레는 추억 한 장 남겨보면 어떨까.


▲ 진한 감동의 선물, 고려산 낙조봉

강화 고려산은 참성단이 있는 마니산에 밀려 강화의 대표산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고려산은 곳곳에 역사의 향기를 간직하고 있어 강화의 대표산이라 할만하다.

우선 고구려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고구려 장수왕 때 중국 동진의 천축조사가 이산에 올라 다섯 색상의 연꽃을 하늘에 날려 떨어진 자리에 색상의 이름을 딴 절을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이 산은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부드럽게 펼쳐진 억새와 함께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또한 금 새 도달하는 낙조봉은 한 폭의 명화 같은 낙조를 만날 수 있는 인천에서 유일한 곳이다.

시간대를 잘 맞춰 정상에 오르자마자 낙조를 만날 수 있다면 산을 정복했다는 성취감과 동시에 지는 해가 주는 진한 감동까지, 기쁨이 배가 되는 산행이 될 것이다.

[고려산 등산코스]

1코스: 백련사 - 고려산정상 - 잔달래군락지 - 낙조봉 - 미꾸지고개(약 2시간 28분 소요)
2코스: 청련사 - 고려산정상 - 고비고개(약 1시간 8분 소요)
3코스: 고비마을 - 적석사 - 낙조봉 - 진달래군락지 - 고비마을(약 2시간 10분 소요)


▲ 장봉도의 주인공, 가막머리 낙조대

인천 옹진군 북도면에 위치한 섬 장봉도는 너른 백사장의 해수욕장과 기암괴석들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어 혹자는 ‘가막머리 낙조’를 여행의 ‘덤’이라고 한다.

그러나 가막머리 낙조는 보면 좋고 못 보면 그만인 ‘덤’이 아니다.

낙조가 아름다운 9월의 추천 관광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가막머리는 장봉도 동서쪽으로 길게 등뼈를 형성하며 뻗은 국사봉의 북서쪽 맨 꼭대기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낙조를 보게 되면 산행 중 만났던 모든 것은 단지 엑스트라가 된다.

장봉도 여행의 진정한 주인공 가막머리 낙조와 한편의 영화 같은 여행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국사봉 등산코스]
1코스: 독바위 - 말문고개 - 국사봉(약 2시간 소요)
2코스: 가막머리 - 봉화대 - 국사봉(약 2시간 30분 소요)

<자료제공: 인천관광공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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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09 10:59:27 수정 2011090911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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