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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힘주기 어렵다면 ‘수근관증후군’ 의심

입력 2011-09-15 09:09:05 수정 2011-09-15 0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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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임모씨(34)는 얼마 전부터 손목통증으로 고생 중이다. 둘째 아이를 낳고 두 돌이 되어가자 증상이 심해져 가만히 있어도 손목이 욱신거리고 행주나 걸레 등을 짤 때 통증이 심해 견딜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해 생긴 증세려니 생각했으나 증상이 점점 심해져 며칠 전에는 아이를 안아주다 순간적으로 힘이 빠져 떨어뜨릴 뻔 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녀는 ‘수근관증후군’이라는 진단과 함께 수술치료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날짜를 잡게 되었다.

▲ 손목을 과도하게 쓰는 사람에게 발병하는 수근관증후군


수근관이란 손목 앞쪽의 피부 조직 밑에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생긴 작은 통로인데, 이곳으로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간다.

수근관증후군은 손목터널이라 부르는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서 이곳을 지나가는 신경이 손상되어 손바닥과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팔에서 생겨날 수 있는 신경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다.

이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손목 골절 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고 반복적이고 무리한 손동작으로 손목 인대에 염증을 일으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엔 손가락이 저리고 화끈거리며 아침에 손이 굳거나 경련을 일으킨다.

또 엄지손가락이 약해지고 주먹 쥐기가 힘들며 팔과 어깨, 때로는 목까지 통증이 있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기도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밤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고 근육이 약해져 결국 손가락에 마비가 오면서 정교한 일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예전엔 손목을 과도하게 쓰는 중년 주부들에게 많았지만 요즘은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학생들까지 손목에 무리를 주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 손목건강 지키는 생활관리법

수근관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수근관증후군은 손목 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므로 컴퓨터 사용시 손목과 자판의 높이를 비슷하게 맞춰 각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손목 관절의 긴장과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 해 주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

특히 손목 스트레칭을 자주 해 주는 것이 좋은데, 특히 손목에 통증을 느낄 때 해주면 손목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효과가 있다. 운동방법은 손가락이 아래로 향하도록 한 채 팔을 쭉 펴고 손등을 반대편 손으로 당겨서 20초 정도 유지한다. 손가락을 위로 하고 반대편 손으로 손바닥을 당겨서 20초간 유지한다. 이러한 동작을 양손을 반복해서 한다.

▲ 초기에는 약물요법과 보조치료, 심각하면 수술치료

손목에 통증이 생기면 초기에는 손목을 무리하게 움직이지 않도록 보조기를 쓰거나 물리치료로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고 손목터널에 약물을 주입하는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손가락에 감각이 없고 근력 저하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심할 경우엔 수술을 통해 좁아진 신경관을 확장시켜 주는 근본적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보통 손목인대절개술을 통해 치료하는데, 손바닥을 1.5cm미만으로 작게 절개한 뒤 수술용 특수 현미경을 보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만 제거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법이다.

수술 후 2~3일이면 손을 조금씩 사용할 수 있고, 2주 뒤면 일상생활에 거의 무리가 없을 정도로 회복이 가능하다.

새움병원 정형외과 박준식 원장은 “관절질환은 반복적이고 무리한 관절 사용과 피로가 쌓이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주부층이나 컴퓨터 사무직 종사자, 요리사, 미용사 등은 수시로 손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손목관절 손상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손목 통증을 느껴왔거나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아야만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약물 치료와 첨단 수술법의 발달로 몸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빠른 회복이 가능해졌으니 치료를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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