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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북소리, 고은, 이어령 등 특별 강연 열어

입력 2011-09-19 13:14:06 수정 2011091913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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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로빈 데서 크노프출판사 부사장, 세계적인 책마을 ‘헤이온와이’의 창시자 리차드 부스 등이 특별한 강연을 들려주기 위해 세계 유일의 출판문화 클러스터인 파주출판도시에 모인다.

오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지식문화축제 '파주북소리 2011'에서다.

금번 축제에는 역사, 문화, 철학 등 각 분야 전문가 및 석학들이 참여하는 수준 높은 강연이
잇따라 진행된다.

가장 이목을 끄는 강연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 4명이 책을 사랑하는 독자들과 만나 펼치는 '석학이 들려주는 인문강좌' 이다.

만인보의 고은 시인을 시작으로 김병익 문학평론가,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그리고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이 독자들과 인문학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강연자로 나선다. 10월 1, 4일 이틀간 진행된다.

10월 5일 열리는 아시아대편집자 특강도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아시아의 대표 편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대정신을 논하고 편집자의 역할을 성찰해보는 자리로, 일본의 오쓰카 노부카즈 이와나미 문고 전 사장, 대만의 린린덴 연경출판사 대표, 중국의 동슈위 삼련출판사 부사장, 한국의 김언호 한길사 대표가 참여한다.

편집자들이 출판의 의미, 편집자로서의 자세와 정신을 되짚고 아시아출판문화공동체 출발의 문을 여는 뜻 깊은 강연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영국의 평범한 소도시 헤이온와이(hay-on-wye)를 세계적인 책 마을로 탈바꿈시킨 리처드 부스(73‧Richard Booth)가 들려주는 '헌책방 왕국 헤이온와이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접경의 헤이온와이는 런던에서 자동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 산간 마을이지만 해마다 50만 명의 애서가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1960년대 초까지 폐광촌에 불과했던 작은 마을이 세계 최대의 헌책방 마을로 변모하게 된 과정을 헤이온아이의 창시자로부터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한국 문학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도 마련된다.

6회째를 맞은 국제출판포럼에서는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 전문 출판사이자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펴낸 크노프의 부사장 겸 수석편집자인 로빈 데서를 비롯하여 일본 저작권수출센터 대표인 요시다 유리카, 한국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해외저널리스트 등이 참여해 '글로벌 출판 시장과 문학 한류의 가능성'을 주제로 한국 문학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나눈다.

이밖에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했던 실크로드의 현재적 의미를 조명하는 '실크로드의 대여행자들 특강'도 마련된다.

혜초, 마르코 폴로, 장건, 정화, 현장 등 실크로드를 탐험했던 6명의 탐험가들이 남긴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시간이다.

권영필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 김호동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 등이 범지구적 문명 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에 관한 역사와 문화, 정신을 들려준다.

강연회 참석은 무료이며, 파주북소리 홈페이지(www.pajubooksori.org)에서 사전 예약 후 참석하면 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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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19 13:14:06 수정 2011091913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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