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하나만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어렸을 때부터 타인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하고 자기만 아는 아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행복한 의자나무』(북뱅크 펴냄)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타인과 어울리면서 지내는 행복을 그린 책이다.
거인 에이트의 꽃밭에는 가지도 잎도 없고 목만 길게 늘어나 있는 이상한 나무가 한 그루 있다. 이 나무는 꽃밭의 동물들이나 어린이들이 놀러오는 것을 싫어해 항상 혼자만 있다.
어느 날 거인 에이트가 의자 모양을 한 이 나무를 발견하고는 잠시 앉아 쉬어도 되는지 말을 걸었다. 나무는 간지러운 것 같기도 하고, 부끄러운 것 같기도 하고,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을 처음으로 느낀다.
언제부턴가 나무는 에이트를 기다리고, 에이트는 자주 나무에게 놀러와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기도 하고, 시를 짓기도 하며 부드러운 말로 말을 걸어준다.
나무는 에이트를 위해 가지를 쑥쑥 피워 올리고 많은 꽃을 피워 꽃밭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그러자 새, 다람쥐, 아이들이 찾아오면서 주위가 시끌벅적해진다.
그리하여 자기밖에 모르던 나무는 모두에게 행복을 주면서 자신도 행복을 느끼는 행복한 의자나무가 된다.
사람은 혼자서만 살 수 없다. 더불어 살아가야만 생존할 수 있는 세상이다.
자기만 아는 아이들에게 함께 하는 즐거움과 친구에게 먼저 다갈 수 있는 용기, 마음을 여는 자세를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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