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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빠르게, 보다 새롭게’ - 21C벨로체展

입력 2011-09-21 10:17:38 수정 2011092110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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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에뽀끄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새로운 것을 기대하는 관객의 마음을 작품으로 채워 줄 수 있는 기획전 ‘21C벨로체’가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작가 김보연, 김은아, 김혜진, 안은비의 열정은 새롭고 신선함을 제시하며 우리의 잠재되어 있는 예술가적 감성을 일깨워준다.

김보연은 사람들이 경험해 왔던 무의식적 기억들을 조그만 장난감에 축소시킨다. 장난감 인형은 기억의 옷을 입고 다시 태어나며 영원히 죽지 않는 생명을 가진 과거의 기억이 된다.

모든 생명체들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각자 나름대로의 보호색을 가지고 살아간다. 김은아 작품의 단조로운 형태의 원형체는 유동적이며 반복적이고 신체의 일부분이자 자연의 한 부분이다. 작아진 원형체인 점들은 보호색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공간을 촘촘히 채워가는 반복적 효과를 준다.

각기 다른 두께를 가지며, 여러 색채를 띈 동그라미들의 형태는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을 보호하는 작가의 삶의 흔적이다.


김혜진은 개인화 되어가는 삶의 삭막하고 무관심한 풍경을 작업 소재로 삼았다. 나 자신은 남을 통해 투영된다. 그렇기에 타인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우리 주위의 많은 사물이나 사람들은 나와 연결돼 있고, 그 존재는 나의 삶 속에 일정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전한다.

안은비는 시대의 변화로 인한 인간의 심리 분석을 모티브로 작업한다. 우리가 느끼고 깨닫는 것,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등이 완전치 못함을 회화 작업을 통해 관람자에게 알리고자 한다.

형식도, 성격도, 느낌도 서로 다르지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4인의 작가, 이들이 그려낸 새로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747-2075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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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1 10:17:38 수정 2011092110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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