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화, 평론까지 어린이청소년문학 작가로서 욕심을 내며 모든 분야에 손을 뻗고 있는 멀티 작가 신지영이 첫 동화집 『안믿음 쿠폰』(네버엔딩스토리 펴냄)을 출간했다.
푸른문학상 수상작인 「초원을 찾아서」를 포함해 총 7편을 엮었다.
표제작 「안믿음 쿠폰」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안믿음’은 작가가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탄생시킨 세상 모든 아이들의 친구이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식구들과 친구들을 자기 필요에 따라 이용만 하는 얄미운 캐릭터다.
아무도 믿음이를 믿지 않기 때문에 생긴 별명 ‘안믿음’이 진짜 이름인 ‘최믿음’보다 오히려 익숙하다.
안믿음이 이렇게 허점투성이인 까닭에 모든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그를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으며, 안믿음의 얄미운 행태를 반면교사 삼아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
또한, 줄줄이 달린 동생들을 자기한테만 돌보라고 하는 부모님에게 보란 듯이 가출을 하는 아이(「야단법석 가출 소동」), 가장 친한 친구가 아빠가 없는 아이라는 이유로 그 친구와 함께 놀지 못하게 하는 엄마 때문에 우주 최강 문제가아 되겠다는 아이(「우주 최강 문제아」) 등 마음속에 크고 작은 상처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개성이 다양한 아이들이 등장한다.
이 아이들 모두 결국엔 마음을 고쳐먹거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 받는다.
‘세상 사람들은 최고만을 알아주지만 그런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성장한다.
이것이 작가가 세상의 모든 ‘안믿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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