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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연극과 만나다 ‘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입력 2011-09-22 16:21:47 수정 2011092216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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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하는마음- 숲의심연 편은 오는 9월 30일 부터 10월 16일까지 정보소극장에서 공연을 한다.

과학 연극의 권위자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를 아우르는 생명과학 소재 연극의 결정판 ‘숲의 심연 편’이 한국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지난 2006년부터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에서 꾸준히 소개하고 있는 히라타 오리자의 ‘과학하는마음’ 시리즈의 새로운 버전이다.

유인원 연구를 둘러싼 토론을 본격화한 과학연극이다. 또한, 그간의 <과학하는마음>과는 달리 일본이 아닌 한국인의 상황으로 번안하여 친근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과학에 대한 담론에 그치지 않고 자본의 논리와 불평등의 문제, 민족 및 인종의 문제 등 그전의 시리즈를 넘어서는 새로운 점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히라타 오리자 식의 '조용한 연극', 혹은 '일상적 리얼리즘'을 한국인들의 기질과 그 일상에 적용시키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로 진지하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히라타 오리자 작가 특유의 잦은 침묵, 동시다발대화 등으로 연극적인 재미가 가득한 작품이다.

또한, 전문지식을 남용하는 어려운 공연이 아닌, 과학자들의 일상 속에 묻어나는 과학과 삶의 문제를 유머러스하게 전함으로써 과학을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게끔 한다.

순수과학이 그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이때, 이런 일련의 작업들은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주목해야 할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연구를 위해 아프리카로 파견되어 헌신하는 과학자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리며 첨단과학의 정보를 재미있고 편하게 관객에게 전달한다.

과학과 대중예술의 만남은 신선한 시도로 다가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급격한 산업화로 많은 혜택을 누리는 만큼, 불편함과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고민해야 할 숙제를 진지하고도 유쾌하게 풀어낼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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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2 16:21:47 수정 2011092216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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