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천재성에 비교될 정도로 탁월한 음악성을 인정받은 낭만파의 대표적 음악가 쇼팽.

젊은 시절 그의 삶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쇼팽 씨의 음악 편지』(베틀북 펴냄)는 쇼팽이 열두 살부터 스무 살까지 절친한 친구 티투스에게 보낸 편지글을 각색하여 엮은 음악 동화다.

쇼팽이 직접 쓴 편지글을 통해 친구와 티격태격 장난치며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 수줍음 많은 쇼팽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 음악가로서 성공하고 싶은 열망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다양한 면을 엿볼 수 있다.

책 뒤에는 이 작품의 탄생 배경, 의미, 해설과 작곡자의 생애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쇼팽 특유의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만들어 낸 전주곡, 야상곡, 발라드, 왈츠 등의 피아노곡이 CD에 수록돼 있어 쇼팽의 세련된 피아노 선율과 아름다운 서정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 책은 ‘베틀북 음악 그림 동화’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며, 전편으로 『프로코피예프의 피터와 늑대』,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 『스트라빈스키의 불새』가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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