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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피부 관리, 생리주기 따라 달라진다

입력 2011-09-27 15:29:52 수정 20110927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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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음식도 매일 비슷하고 바르는 화장품도 변함이 없는데, 여자들의 피부 상태는 시시각각 변화합니다.

어떤 날은 로션 하나 바르지 않아도 윤기가 흐르는가 하면, 어떤 날은 잠을 많이 자도 얼굴이 푸석푸석하고 뾰루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부 변화는 여성들이 생리 주기에 따라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생리’는 생명탄생의 신비함을 지닌 여성의 몸에 매달 찾아오는 마법 같은 일이자, 고통스러운 순간으로 기억되기도 합니다.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 변화는 여성의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피를 만들어내는 것 이외에 피부 및 심리상태의 변화를 야기합니다.

때문에 이 생리주기를 이용하면 피부 관리나 다이어트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생리 중 1주일 단계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분비되면서 피부가 좋아지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어 있고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피부는 생기가 없고 푸석푸석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눈 밑에 다크써클이 심해지는 여성분들도 많지요.

이때에는 가급적 물을 많이 마시고, 보습 에센스나 수분 팩 등으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도록 합니다.

또한 피부의 윤기를 더해주는 윤조 효과를 지닌 한약재 당귀를 달여 그 물로 세수를 하면 피부에 수분이 공급되어 거친 피부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생리 후부터 배란 전 1주일 단계에는 생리 전부터 악화되었던 신체기능이 회복되는 시기입니다. 피부의 과다한 피지 분비나 부종, 여드름 등이 줄어, 4주기 중 피부가 가장 건강하고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부 컨디션이 최고조 상태라고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이때도 팩이나 마사지,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수분 및 영양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관리법으로 감초팩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감초는 건성, 여드름 피부, 울긋불긋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피부톤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소염 작용이 뛰어나 상처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며, 항 알레르기 작용이 있어 알레르기 피부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감초팩은 감초가루에 계란 노른자와 꿀을 넣고 물을 부어 걸쭉한 상태로 만든다. 이를 얼굴과 목에 펴 바르고 20분 정도 지난 후 미지근한 물로 닦아내면 됩니다.

배란 후부터 생리 1주일 전 단계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면서 피부가 서서히 불안정해지기 시작하고, 각질층도 두꺼워지는 시기입니다. 또 피부가 자외선에 민감해지므로 잡티 및 주근깨가 생기거나 짙어질 수 있습니다.

각질층이 두꺼워져 피부가 칙칙해지면 딥클렌징과 각질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수분 에센스나 팩 등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더욱이 여름 내 증가한 멜라닌 색소로 인해, 가을철 적은 양의 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색소질환이 두드러질 수 있으니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뽕나무 뿌리의 껍질을 말린 상백피팩을 해주면 좋습니다. 상백피는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코직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항염 작용 및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생리 1주일 전부터 생리 직전 단계에는 여성호르몬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으로 피지분비가 늘어 피부가 번들거리며, 뾰루지가 생기거나 여드름이 더욱 악화되는 시기입니다.

특히 수분이 정체되어 얼굴이 붓거나 푸석푸석해지고,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트러블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화장품이나 세안제는 저자극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여드름 및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가며, 딥클렌징과 이중세안 등으로 유분기를 제거해줍니다. 또한 몸이나 얼굴이 쉽게 붓기 때문에 지나친 수분이나 염분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는 팩으로는 다시마가 있습니다. 다시마는 섬유질이 풍부해 피지분비를 억제시키고, 피부의 신진대사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다시마팩은 다시마 1장을 손질해 미지근한 물에 우리고 소금기를 거둔 후 믹서에 생수를 반 컵 정도 넣고 함께 갈아 사용하면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몸이 전달하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 몸을 제대로 알고 그 상황에 맞게 꾸준한 마음으로 자신의 몸을 돌본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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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15:29:52 수정 20110927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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