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식의 대표 주자 떡볶이, 튀김, 호떡, 뽑기, 순대, 닭꼬치, 계란빵.
이런 음식들은 길거리에서 사먹는 재미와 맛이 있지만 어째 위생이 의심스럽다. 아이들에겐 사먹지 말라고 하지만 엄마들도 이 맛에 길들여져 선뜻 끊기가 힘들다.
집에서도 길거리의 맛을 낼 순 없을까.
『엄마표 길거리 간식』(랜덤하우스 펴냄)은 맛은 그대로 살리면서 건강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영양을 더해 엄마와 아이 모두 안심할 수 있는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밀가루 옷 대신 으깬 두부를 입혀 핫도그를 만들고, 떡꼬치에 뱅어포를 두르는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재탄생한 길거리 음식들은 불안하기는커녕 아이에게 얼른 먹이고 싶을 정도다.
실제로 다섯 살 난 딸아이에게 먹이기 위해 여러 번 실패와 실험을 거쳐 완성한 요리들이라고 하니 엄마들 입장에서 저자의 레시피는 믿음이 간다.
하굣길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학교 앞 인기 간식'에서는 떡볶이, 어묵, 닭강정 등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국민 간식을 담았다.
'엄마도 먹어본 추억의 간식'은 감자전, 호떡, 찹쌀도넛 등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간식들을 소개한다.
또한 마트나 유명 음식점 부럽지 않은 엄마표 별미 요리도 공개한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유명 메뉴인 코코넛쉬림프, 패스트푸드점의 어니언링과 제과점 우유푸딩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이 가득하다.
매운 요리에 곁들이면 좋은 생과일주스와 스무디, 추억의 간식과 어울릴 만한 전통 후식, 첨가물 걱정 없는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디저트도 별면으로 구성했다.
무엇보다 저자의 요리팁이 유용하다. 대부분의 레시피에 다른 재료나 조리법을 활용하는 노하우, 다양한 요리 응용법과 쉬운 손질법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세심한 정보를 추가해 독자들이 더욱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믿고 먹일 만한 음식이 없어 걱정인 요즘, 이 책은 아이 간식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더없이 유용한 요리책이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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