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동정이 아니라 사랑입니다." - 마더 테레사
『지붕이 있는 집』(산하 펴냄)은 집도 가족도 친구도 없고, 밥도 하루에 한 번 겨우 먹을 수 있는 인도의 가난한 소년의 이야기다.
표지를 넘기면 면지에 집들이 가득하다. 세상에는 집들이 참 많다. 다시 면지를 넘기면 뒷면에 집 한 채가 나온다. 창문이 있고, 지붕도 있는 집이다.
이런 집에서 살고 싶은 아이가 있다.
제 모양을 갖춘 온전한 집, 포근한 침대, 하루 세 번 먹을 수 있는 밥, 그리고 무엇보다 부모님과 이웃에게 받는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원한다.
주인공 소년이 실려 간 집의 이름이 나오진 않지만 인도에 실제로 있는 그곳은 '니르말 흐리다이'이다.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한 집'이다.
소년은 이곳에서 비로소 평온함을 찾는다. 너무 늦었지만, 그래도 소년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다른 아이들에 비하면 다행인 편이다.
눈을 감기 전, 소년은 질문을 던진다.
"왜 가난한 사람들은 병에 걸려도 보살핌을 받지 못할까요?"
이젠 우리 모두가 이런 질문에 답을 할 차례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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