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나 봐 봐! 나 누구게?"
"최여름! 엄마 화장품 만지지 말랬지. 엄마한테 혼나 볼래?"
요즘 아이들은 장난감, 게임기, 컴퓨터처럼 이미 만들어진 물건을 가지고 노는 놀이에 익숙해져 버렸다.
종이봉투를 자신을 알리는 멋진 가면으로, 커다란 종이 박스를 세상에서 하나뿐인 우주선으로 만드는 놀이와 점점 멀어지고 있다.
『나는 괴물이다』(국민서관 펴냄)는 종이봉투로 가면을 만들고 괴물이라 말하며 온 동네를 뛰어다니는 개구쟁이 여름이의 이야기다.
여름이는 "나는 괴물이다!"라고 외치지만 지구 어른들은 그저 시큰둥하기만 하다.
하지만 놀이터에 있는 지구 아이들에게 가자 다들 재밌어하며 괴물 놀이에 합류한다.
작가는 아이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로 하나뿐인 장난감도 만들고, 자신을 괴물이라고 정해 상상의 힘으로 가상현실 놀이도 즐기는 경험을 해보기를 바란다.
아이에게는 현실을 뛰어넘는 즐거운 경험을,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추억을 되새겨 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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