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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뽑는 습관 ‘발모광’ 정서적 궁핍이 원인 | Kizmom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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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뽑는 습관 ‘발모광’ 정서적 궁핍이 원인

입력 2011-10-05 14:13:17 수정 2011-10-05 14: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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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변에서 흔하게 머리에 손을 대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을 자주 본다.

머리카락를 손가락으로 꼬기도 하며, 때로는 뽑기도 한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들은 주로 긴장할 때, 또는 무료하고 심심할 때 자주 하게 된다.

이러한 행동은 자신의 부적 감정 및 불안정한 신체적 상태에 대한 보상적 강화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머리카락에 손을 대는 단순한 습관적 행동들이 일상의 범주를 벗어나 사회적 기능에 있어 해가 될 정도가 되어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습관적 행동들도 장애 범주에 들어가게 된다. 이 경우가 바로 발모광(또는 발모벽)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머리에 손을 갖다 대는 습관 정도로만 여겨지던 것이 어느 순간부터 몸에 난 털을 뽑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러한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여 반복적인 발모행동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외모에 두드러질 정도의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경우이다.

이렇게 자신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발모 행동을 그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발모광은 비교적 여자에게서 흔하게 나타난다. 대부분 20세 이전에 발생하며, 특히 5~8세, 13세 정도의 나이에서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이 많이 나타난다.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발모광은 깊은 정신 병리적 문제가 있는 반면 소아기에 발생한 경우에는 어머니의 냉대에 의한 좌절로 인해 발생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머니가 태도를 바꾸면 빠르게 호전된다.

발모광의 원인으로는 크게 심리학적 요인과 신체생리학적 요인이 제시될 수 있다. 심리학적 관점의 정신역동적 측면을 보면 성적발달의 관점에서 모발에 대한 행동을 남근상징, 거세공포증의 전이현상으로 보아 성적갈등의 상징적 표현으로 본다.

또한 머리를 자르는 것이 거세, 어머니의 상실, 분리 등을 상징한다. 아동들이 발모광이 있기 전 종종 어머니의 부재와 연관되는 대상의 상실이 많았던 점을 들 수 있다.

발모광을 보이는 이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 상당히 정서적으로 굶주리는 경험이 있다. 이들의 엄마는 충분히 사랑을 주기보다는 대부분 공격적이고 지배적이며 강한 만족되지 않은 의존욕구를 가진데 반해 아버지는 무능하고 거부적인 태도를 보인다.

발모광은 이와 같이 어렸을 때의 정서적인 결핍 경험으로 인해 사람의 애정과 신체접촉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카락을 뽑는 것을 통해 애정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고, 혼자 남겨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자 하는 행동이다.

그리고 신체생리학적 뇌기능의 관점에서 보면 강박장애와 유사하게 대뇌의 세로토닌 장애가 관련있다는 연구가 있다.

또한 정신지체 환자들이 머리카락을 뽑는 행동을 비교적 많이 보이는 점으로 보아 뇌기능의 이상이 발모광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로서 발모광은 심리적인 원인과 신체생리학적 요소를 모두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원인에서 오는 행동이라고 본다.

휴 한의원 위영만 원장에 의하면, 털을 뽑는 행동은 몸에서 털이 나는 모든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털을 뽑는 행동은 적게는 하루 동안 산발적으로 짧은 시간에 여러 번 일어날 수 있고, 드물지만 몇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털을 뽑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 스트레스를 받으면 털을 뽑는 행동이 더 자주 보이지만, 책을 읽거나 텔레비전을 볼 때와 같이 긴장이 풀리고 산만한 상태에서 증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털을 뽑기 직전에 긴장이 고조되는 느낌이 있다.

어떤 경우는 털을 뽑기 전에 긴장이 높아지지 않고, 털을 뽑으려는 욕구에 저항하고자 할 때 긴장이 높아지며, 털을 뽑을 때 만족감, 쾌감, 해방감을 느낀다. 일부는 두피에 간지러운 느낌을 경험하고, 털을 뽑는 행위에 의해 이런 느낌이 해소되기도 한다.

이렇듯 발모광이라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습관적 행동으로 쉽게 볼 수 있으면서도 그것이 장기화되고 적절한 치료적 도움이 늦어질 때는 교정하기 상당히 어려운 장애가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습관이 시작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는 한의학적 접근(한약, 약침, 전침, 교정치료), 신경학적 접근(뇌파신경치료, 감각통합치료), 심리치료적 접근(놀이치료, 미술치료), 행동치료적 접근(인지치료, 행동치료, 부모교육)을 원인과 증상의 정도에 따라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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