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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두뇌발달? ‘독서교육’을 이용하라

입력 2011-10-06 10:11:00 수정 2011-10-06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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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사이에서 뇌 과학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두뇌를 발달시키는 학습법을 알면 자녀의 학습 지능은 물론 사고력, 창의력 등을 발달시킬 수 있기 때문.

두뇌 발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 꾸준히 발간되고, 관련 강연회도 학부모들의 큰 눈길을 끌고 있다.

뇌 과학에 대한 이야기들이 어려워 보이고, 두뇌 발달을 돕는 학습법이 복잡해 보이지만, ‘독서교육’을 통한 두뇌발달 학습법은 손쉽게 모든 학부모들이 시도할 수 있다.

▲ 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는 자극, ‘상상력’

두뇌가 발달하기 위해서는 뇌가 자극을 받아야 한다. 자극을 받은 뇌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많은 부분의 뇌를 사용하게 되면서 지능이 발달하게 된다.

그럼 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할 ‘자극’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상상력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와 영상을 볼 때의 뇌활동을 비교해 보면, 책을 읽는 아이들의 두뇌가 영상을 보는 아이들의 두뇌보다 더 활발히 움직이는 걸 알 수 있다.

이는 동일한 내용이 담긴 책과 영화를 감상한 아이들에게 방금 감상한 책과 영화 속에 나오는 똑같은 지문을 보여주고, 지문을 읽었을 때 떠오르는 그림을 그려보길 시켰을 때에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

영상을 본 아이들의 그림은 영상에서 본 이미지들이 상상력을 한정시켰기 때문에 결과물이 거의 동일했지만 책을 읽은 아이들의 그림은 모두 다른 다양한 그림 작품이 나왔다.

즉, 독서가 영상 시청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상상력은 생각하는 힘을 말한다. 생각하는 힘을 갖기 위해서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활동을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영상보다는 만화책이, 만화책보다는 책이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하는 도구다.

▲ 상상력을 계발하는 ‘언어지능’

상상력은 생각하는 힘으로 언어지능에서 계발되며, 언어지능을 발달시키기 가장 좋은 활동은 독서다.

말이 확장되는 시기인 유아 때에는 또래 친구들, 선생님, 가족들과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는 책을 읽히기보다는 말하기 능력을 발달시키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는 독서교육과 함께 글을 읽고, 생각하고, 말하고, 쓰는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독서지도 시 유념해야 할 점은, 독서교육은 그룹지도가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비고츠키의 ‘근접발달이론’을 통해서도 검증이 됐다. ‘근접발달이론’에서 말하는 ‘근접발달영역’이란 아동이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지만, 성인이나 뛰어난 동료와 함께 학습하면 성공할 수 있는 영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비고츠키가 ‘그룹토론유형’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내놓게 된 이유가 된다.

‘그룹토론유형’은 또래가 그룹을 형성하면 못하는 아이는 잘 하는 아이에게 도움을 받고, 잘 하는 아이는 못 하는 아이를 가르치면서 다시 한 번 내용을 확실히 정리할 수 있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일반 교과 수업과 달리 독서토론 수업은 지능의 수치가 독서토론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학업 점수의 차가 나는 아이들이 모여도 서로의 상상력을 공유하고, 사고력의 확장을 도울 수 있어 ‘근접발달영역’을 발달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학습 형태라고 할 수 있다.

▲ 뇌 과학적 학습사이클과 동일한 ‘독서활동’이라면 더 효과적

‘뇌를 변화시키면 공부가 즐겁다’의 저자 ‘데이비드 콜브’박사가 분석한 뇌 과학 학습 사이클에 따르면 외부정보를 입력하는 감각피질을 통해 구체적인 경험으로 학습정보가 입력이 되고, 언어이해·정보분석이 이뤄지는 측두통합피질에서 입력된 정보를 분석하고 선택적으로 기억으로 형성하거나 재구성을 하는 성찰적 관찰을 하게 된다.

그 다음, 언어조합·행동계획을 하는 전두통합피질에는 추상적 가설을 만드는데, 기억으로 형성되거나 재구성된 정보를 통해 학습 활동을 다시 선택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언어생산·말하기·쓰기 역할을 하는 운동피질에서 행동, 학습활동으로 정보가 재창출되게 된다. 이런 사이클이 반복 되면 학습능력도 향상되게 된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은 뇌 과학이 분석한 학습사이클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해 학습효과가 증명된 독서활동사이클원리를 강조했다.

첫 번째 단계인 구체적인 경험은 독서를 통해서 듣기, 일기, 느끼기 활동을 시작하고, 언어를 이해하고 정보를 분석하는 활동을 통해 성찰적 관찰이 시작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뇌과학 학습사이클은 바로 다음 단계인 추상적 가설 부분으로 넘어가나, 독서활동사이클은 언어조작, 이미지 등 토의, 토론을 통해 표현이 창조되는 추상적 가설로 넘어가기 전에 ‘생각하기’ 활동이 이루어진다.

독서를 통해서 더 효과적으로 자녀의 언어지능과 상상력 등을 계발하기 위해서는 이 ‘생각하기’과정을 충실히 학습해야 한다.

학부모나 독서지도사 선생님을 통해 책의 내용과 연관해 깊이 사고할 수 있는 질문을 아이에게 계속 전달해 생각하기 과정을 충실히 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 예를 들면, 시의 글감이 나와 있지 않은 시를 읽고, 글감을 찾아보는 활동을 하거나, 산문과 운문의 시를 비교해 시를 담는 형식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 수 있다.

중학생의 경우는 교과서와 연결되는 비소설을 읽고 나의 경험과 만났을 때 풀 수 있는 질문을 묻거나, 세계사와 연결해 폭넓은 시야를 지닐 수 있는 질문을 나눌 수 있다.

모든 독서활동 사이클은 말하기, 쓰기 활동으로 마무리되고, 이 단계를 통해 토론, 토의, 논술 실력을 쌓을 수 있다.

30여 년간 독서교육에 매진해 왔던 한우리독서토론논술 박철원 회장은 “다중지능이론을 통해 암기식 교육의 문제점이 밝혀졌으며, 뇌과학에 대한 연구로 그 효과성이 증명된 독서교육이 미래교육의 해답이 될 수 있다”며 독서교육 열풍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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