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11월 1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 무대에 오른다.
가족 발레는 기술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클래식 발레, 깊이 있는 의미를 담는 현대 발레와는 달리, 잘 알려진 소재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몸동작으로 어린이와 어른, 발레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롤’의 원작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이다.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참신한 해석이 더해져 새롭게 탄생됐다.
공연은 ‘앨리스’의 모험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고전의 서정성과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과거의 동심을 회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주인공 앨리스는 알 수 없는 신비의 세계로 빠져든다. 이번 공연은 21세기 현대 어린이들에게 맞게, 소설 속의 토끼굴 대신 TV 속 이상한 나라로 빨려 들어가는 설정이다.
그러나 원작의 재미는 잃지 않았다. 흰 토끼와 쐐기벌레, 트럼프의 여왕, 나비 등 원작의 에피소드는 물론, TV 속 전자회로, 컴퓨터 마우스의 등장 등 새로운 에피소드도 추가됐다.
또한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재미와 함께 교훈도 선사한다. 작품을 보는 어린이 관객은 음악, 무용, 동화 등 여러 예술 장르를 한 번에 접할 수 있다. 더불어 ‘낯선 사람을 따르지 않기’, ‘모르는 사람이 주는 과자에 현혹되지 않기’ 등이 작품에 묻어나 자연스러운 학습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발레에서 선보여온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현대음악, 테크노 음악 등 자유로운 음악에 맞춰 진행된다. 작곡가는 ‘스트라빈스키’, ‘헨델’과 같은 클래식 작곡가부터 현대음악가, 팝 아티스트 등 다양한 작곡가의 음악을 선곡했으며, 작품은 총 22개의 음악을 전체 4막으로 나누어 들려준다.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안무한 제임스 전은 “발레단 창단 이후 어린이를 위해 발레를 안무한 것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처음”이라며, “작품을 통해 어린이들이 발레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함께 즐겁게 박수도 치며, 환상의 나라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기 원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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