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임산부가 피해야 할 대표 금기음식이다.
커피에 다량 포함된 카페인은 철분과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임산부들은 되도록 마시지 않도록 권장되어 왔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임산부들을 위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향긋한 유혹을 하고 있다.
독일 네슬레의 ‘카로’는 보리, 맥아, 치커리, 호밀이 주성분으로, 카페인이 없으면서도 커피와 유사한 향과 맛을 지닌 커피대용품이다. 임산부는 물론 카페인에 민감한 성인, 어린이와 노인이 마시기에 좋다.
카리부커피의 ‘디카페인 커피’는 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카페인을 제거한 제품이다. 화학처리 없이 만들어 임산부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또한 생두를 로스팅하지 않은 상태에서 카페인을 제거해 커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티젠의 ‘허브카페믹스’는 치커리와 민들레를 강하게 로스팅해 커피 맛을 낸 허브티다. 제품은 카페인이 전혀 없기 때문에 임산부는 물론 불면증 우려가 있는 일반인도 마음 놓고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티젠은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10일부터 유아용품 전문매장 맘스맘 전국매장에서 ‘허브카페믹스’ 특별 시음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티젠 황대봉 마케팅팀장은 “커피를 즐겨 마시던 여성들이 임신 후 커피 섭취를 마음대로 하지 못해 스트레스가 많았다”며, “임산부와 모유수유부 등을 중심으로 최근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