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서 가장 추운 곳, 남극과 북극. 그곳에는 어떤 동물들이 살고, 식물들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또한 극지 얼음은 왜 녹고, 과학자들은 극지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있을까?
남극과 북극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신기한 동식물, 목숨을 건 탐험가들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왔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이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펭귄은 왜 날지 못하나요』(다섯수레 펴냄)는 '왜 그런지 정말 궁금해요' 시리즈의 마흔두 번째 권으로, 남극과 북극에 대한 궁금증을 어린이 수준에서 하나씩 풀어 간다.
'왜 남극이 북극보다 더 춥나요?', '어떤 새가 북극과 남극을 오가나요?', '펭귄의 알은 왜 얼지 않을까요?'와 같은 질문들이 생동감 있는 그림과 함께 눈길을 끈다.
남극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칼리파보다 여섯 배나 두꺼운 얼음이 있고, 극지 물고기의 핏속에는 피가 얼어붙지 않도록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극지방에는 오로라, 가짜 해(환일), 브로켄의 요괴 같은 신기한 현상이 나타난다.
이 책은 이런 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고, 환경오염으로 남극과 북극의 오존층에 구멍이 생기고 극지 얼음이 녹고 있는 현실을 알려준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통해 극지방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 환경 의식도 갖게 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