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엄마들은 아이들과 밥상 전쟁을 치른다. 엄마는 채소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먹이려 하고, 아이는 철벽 수비로 입을 막는다.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 꼭 필요한 채소를 잘 먹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채소가 최고야』(천개의바람 펴냄)는 우리 식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 당근, 배추, 단호박, 감자, 브로콜리, 가지, 오이, 고구마 등이 등장해 달리기 경주에 참여, 응원하는 장면들을 담아 아이들이 채소와 친해질 수 있게 돕는다.
책에 나오는 채소 그림은 세밀화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늘 보는 채소 모양 그대로 아주 사실적이다.
그러면서도 채소들의 표정이나 움직임이 제각기 다 살아 있어 아이들이 그림을 보고 채소들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공감하도록 이끈다.
각 장면에서 주인공이 돼 달리는 채소들뿐만 아니라 배경에서 응원을 하는 채소들도 하나씩 찾아보는 것 또한 책을 읽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뒤표지에서 3등 메달을 만지작거리는 못마땅한 표정의 배추, 그 숨겨진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살아 움직이는 듯, 풍성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한 채소 그림. 책을 보는 누구나 채소들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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