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최대의 커피 축제인 코나 커피 문화 페스티벌(41st Hawaii Kona Coffee Cultural Festival)이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하와이 빅 아일랜드 섬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매년 커피 최대 수확기인 11월 코나 지역에서 10일간 열리며 올해는 ‘태평양의 자존심(Pride of the Pacific)’ 라는 테마로 185년 전통을 이어온 코나 커피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1월 5일, 커피와 예술을 테마로 진행되는 거리 축제인 ‘홀루알로아 빌리지 커피 & 아트 스트롤(Holualoa Village Coffee & Art Stroll)’이 홀루알로아 빌리지에서 개최된다.
약 2km길이의 거리에서 코나 커피 농장 부스와 부티크 아트 갤러리가 커피 무료 시음회, 등급별 커피 설명회, 하와이언 예술품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9일부터 이틀 동안 세계 각국의 커피 전문가들이 참석해 그 해 최고 품질의 코나 커피 원두를 선발하는 커피 품평회(Cupping Competition)는 본 축제의 하이라이트.
이 밖에도 미스 코나 커피 선발대회, 커피 요리 콘테스트, 커피 농장 투어, 워크숍, 야외 음악회, 길거리 퍼레이드 등 50여 개의 이색 이벤트가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특히, 미스 코나 커피 선발대회는 코나 커피 홍보대사를 뽑는 미인 대회로 올해는 미스 코나를 비롯해 타이니 미스, 리틀 미스, 영 미스, 미스 아웃스탠딩 틴 등 5명의 홍보 대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각 행사 입장료는 무료에서 $50까지 다양하며, 축제 홈페이지 및 행사 참여 업체에서 제공하는 버튼 모양의 뱃지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축제 홍보 담당인 로라 아퀴노(Laura Aquino)은 "코나 지역에는 60여 개가 넘는 커피 농장이 있으며, 각자 생산한 순수 커피 원두만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 등급별 커피 및 특산품을 제공한다"며, "축제 기간에는 각 농장을 방문해 커피 열매를 따는 것부터 로스팅하는 과정까지 견학하는 커피 농장 투어와 코나 커피 및 로컬 요리 시식회와 엔터테인먼트 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고 전했다.
한편, 코나 커피는 빅 아일랜드 서쪽 해안의 코나 해안을 원산지로 재배되는데 빅 아일랜드 화산재 토양의 배수 조건과 하와이 특유의 강렬한 태양 및 일정한 강우량이 이상적으로 결합돼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또한 하와이안 코나는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과 예멘의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커피 원두로 손꼽히며, 코나 지역 농장에서 수확해 선별한 원두를 최소한 10% 이상 함유해야 코나(KONA)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nacoffeefest.com)를 통해 알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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