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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원vs선동열’ 두 남자의 뜨거운 대결 ‘퍼펙트 게임’

입력 2011-10-12 17:51:25 수정 2011101217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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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 투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을 다룬 영화 ‘퍼펙트 게임’이 지난 10월 10일 군산의 한 경기장에서 4개월간의 촬영을 끝마쳤다.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 16일, 무쇠팔 사나이 최동원과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의 운명적인 맞대결과 불멸의 전설을 다룬 영화다. 최동원 역으로는 조승우, 선동열 역에 양동근이 캐스팅됐다.

당시 86년 4월, 첫 번째 대결에서는 1-0으로 해태의 선동열이, 8월 두 번째 대결에서는 2-0으로 롯데 최동원 승리했다. 1-1의 팽팽한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던 상태.

이어 87년에 치러진 두 선수의 마지막 대결은 연장 15회까지 장장 4시간 56분 동안 한 치의 물러섬도 없는 대접전을 펼친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역사적인 ‘명승부’로 뉴스를 장식했던 이날의 경기는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경기로 꼽히고 있을 정도.

조승우는 “촬영하는 내내 행복하고 감사했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어린 시절 야구를 하고 싶던 꿈과 투수를 해보고 싶던 꿈, 그리고 배우가 된 후 양동근이라는 배우와 꼭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꿈을 모두 이뤄준 영화다. 행복하게 열심히 촬영한 만큼 관객 여러분께도 그 진심이 전해지리라 믿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동근은 “진짜 제대로 된 영화를 선보이게 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당시의 선동열 선수를 마음 속에 그려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들 너무 열심히 촬영했기 때문에 개봉이 기대가 된다”며 영화 ‘퍼펙트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은 물론 일반 관객들 사이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영화 ‘퍼펙트 게임’은 오는 하반기,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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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12 17:51:25 수정 2011101217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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