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이 한국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5년 만에 재발매한 하이라이터 ‘오로라’와 ‘포핑’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 제품들은 본래 지난 2007년 첫 출시돼 일명 ‘전설의 하이라이터’라는 닉네임과 함께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는데, 끊임없는 요청으로 이번 가을 컬러 컬렉션을 통해 지난달 30일 재출시됐다.

재출시 소식을 접한 발 빠른 고객들은 백화점 오픈 전부터 줄을 서 앞다투어 제품을 구입했고, 결국 판매 당일 개시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전국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이러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맥은 추가 물량을 확보해 서둘러 전국매장에 2차 물량을 오늘 14일 재발매했다.

2차 물량이 입고된 전국 백화점의 맥 매장은 오늘 개점시간 전부터 ‘전설의 하이라이터’를 구입하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로 붐볐다.

롯데백화점 본점 맥 매장의 박숙진 매니저는 “맥은 유명 컬렉션이 발매되면 백화점 오픈 전부터 번호표를 받아 대기하면서까지 구매를 하는 열광적인 고객들이 유독 많다”며 “남자친구를 통해 대리구매를 시키는 고객부터 오전 반차를 받거나 점심시간을 통해 구매하는 직장인 고객들도 다수”라고 밝혔다.


‘오로라’와 ‘포핑’은 국내 고객들이 지어준 애칭으로 본래 제품명은 각각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라이츠카페이드’와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포셀린 핑크’다.

‘오로라’는 오팔빛의 은은한 쉬머링 하이라이터로 오로라처럼 영롱한 광을 얼굴에 선사해준다는 의미에서 얻은 별명이다. ‘포핑’은 청순한 핑크빛으로 반짝이는 피부톤을 연출해주는 제품.

이미 네이버와 다음 등 유명 포털의 화장품전문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는 각 지역별 매장의 재고물량 상황 및 기존 제품과 재발매된 제품의 비교분석 등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올리며 이들 제품에 계속해서 열광하고 있다.

맥 홍보팀의 박미정 부장은 “고객들이 직접 붙여준 ’전설의 하이라이터’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뜨거운 반응에 ‘오로라’와 ‘포핑’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고 있다”며, “가능한 최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더 많은 고객들이 맥의 인기 제품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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