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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수학이야기] 시장놀이로 수학 100점 맞기

입력 2011-10-20 13:48:34 수정 20111123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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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 박경미(37.서울 목동 4동) 씨는 걱정이다. 주위에서 영어는 기본이고 미술, 피아노, 발레 등 언어습득과 예체능 습득 시기가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수학적 사고력과 창의력이 대학을 가는 것은 물론이고 취업에 까지 중요한 기준이 되면서 수학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다.

▲ 생활 속 경험을 통해서 유치원생도 수학적 개념 이해가 충분히 가능하다.

박씨와 같은 사례에 교육전문가들은 “수학은 보통 만 6세, 뇌의 두정엽이 발달할 때 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유아기 때는 여러 가지 장난감과 물건 등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이기 때문에 수학을 따로 배우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다양한 구체물 수업을 통해 수적 감각을 배울 수 있다.

이때의 감각은 단지 만지고 느끼는 것에 그치게 하지 말고, 같은 숫자라 하더라도 양인지, 개수인지, 크기인지, 순서인지 등 기준을 가지고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유아기에는 일주일에 한번은 수학을 깊이 있게 접해 보는 것이 좋다. 단지 놀이로만 하거나 반복된 계산위주의 학습지 수업인 연산수학보다 ‘수학적 개념’이 머리에 인식 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수학을 발견할 수 있는 시선 즉, 생각을 하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생각하는 힘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나 수식을 바로 접하게 되면 해결방법을 찾기 보다는 단순 암기하게 되기 때문이다.

▲ 단순계산보다 생각하는 놀이경험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초등학교에 올라가 학습할 수학교육 과정인 서술형이면서 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필요로 하는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유아시기의 사고력과 논리성을 길러주는 수학체험활동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아이들은 소꿉놀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수학적 개념을 배우기 아주 좋은 놀이가 바로 장보기 활동이다. 부모님과의 장보기 경험을 되살려 선생님이 보여주신 카드를 기억하여 교실에 나열된 과일을 종류별, 색깔별, 정확한 수로 장을 봐오는 놀이를 한다. 2개 종류의 과일이나 채소는 잘 기억하고 장을 봐오지만 3개 종류만 돼도 아이들의 70%가 어려워한다.

이때 아이가 장을 봐온 물건을 다시 아이들의 생각대로 분류를 하게하고 다른 아이들은 분류한 친구가 제대로 했는지 알아맞추는 활동을 한다. 또한 이때 5의 보수 개념 감춰진 귤의 개수 맞추기를 활용하면 더욱 효과가 있다.

이러한 방식의‘경험을 통한 학습’은 인지발달 단계 중 전조작기(2세~7세)의 특성에 맞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초등학교에서 배울 수학적 개념을 100% 이해한 아이들은 초등학교 수학 시험에서 단순 계산이 아닌 개념이 확장된 문제가 나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게 됨은 물론이다.

첫 번째 ‘경험을 통한 학습 활동’ 다음에 중요한 것이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활동인데, 이것은 다음 칼럼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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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20 13:48:34 수정 20111123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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