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어른들도 10대 시절을 지났다. 하지만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 한다고 아이들을 어른들의 잣대로 판단하게 된다.
어른들은 10대들의 속도 모르고, 세상을 좀 살아봤다는 이유로 자신의 말만 맞다며 큰 소리 친다.
결국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만다.
『괜찮아, 열일곱 살-어른들은 알지 못하는 10대들의 심리학』(이랑 펴냄)은 저자가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만난 아이들의 고민을 토대로 60여 가지의 질문을 뽑은 뒤, 그들의 고민과 방황의 원인을 심리학적으로 설명하고, 따뜻하고 유쾌한 처방전을 내려주는 심리치유도서이다.
이 책은 부모님, 선생님, 심지어 또래친구에게도 만하지 못하는 청소년의 고민을 자아, 가족, 친구, 학교, 성과 사랑의 문제로 분류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저자가 들러주는 말은 한결같다.
자신이 왜 괴롭고 힘든지 마음을 들여다볼 것, 원인을 찾게 되면 자신의 힘든 속마음을 주위에 솔직하게 털어놓는 연습을 할 것, 그리고 친구나 어른에게 부탁할 일은 도움을 청해서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다.
지친 속마음을 털어놓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은 나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되며 남의 마음 또한 헤아릴 줄 알게 된다.
어른들 역시 한때는 아이였던 때가 있음을 깨닫고 내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며 다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성숙한 자세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그 자녀를 둔 어른들에게도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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