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앤티크’ 등의 작품으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의 신작 ‘내 아내의 모든 것(가제)’이 배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솔직한 것 빼면 시체인 여자 ‘정인’(임수정)과 사랑보다 이혼이 더 어려운 소심한 남자 ‘두현’(이선균), 그리고 그들의 완벽한 이별을 위해 투입된 희대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를 둘러싼 이야기다.

‘장화, 홍련’을 시작으로 ‘전우치’ ‘김종욱 찾기’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온 임수정은 객관적 스펙은 완벽하지만 남편에게만은 최악인 아내 ‘정인’ 역을 맡아 기존의 차분하고 여린 이미지와는 다른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라마 ‘파스타’ 영화 ‘쩨쩨한 로맨스’에서 능청스러우면서도 까칠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배우 이선균은 너무 소심한 나머지 아내 앞에서 이혼의 ‘이’자도 꺼내지 못하는 남편 ‘두현’으로 변신, 임수정과 첫 호흡을 맞춘다.

또한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청나라 장수 역을 맡은 류승룡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는 마력을 지닌 희대의 카사노바 ‘성기’로 분해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각기 다른 매력의 세 배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만남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오는 11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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