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내가 돌아왔어!“
80년 전 처음 발표되자마자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아동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곰돌이 푸’ 시리즈의 공식 후속편인 『곰돌이 푸와 숲 속 친구들 - 헌드레드 에이커 숲으로 돌아오다』(별천지 펴냄)가 출간됐다.
원작 곰돌이 푸 이야기 마지막 편에서 헌드레드 에이커 숲을 떠났던 크리스토퍼 로빈은 이 이야기의 첫 장에서 다시 나타난다.
이 책은 좀 더 자란 모습으로 숲에 돌아온 크리스토퍼 로빈 이야기부터 숲 속에서 벌어진 흥미로운 추수감사절 축제까지,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각 에피소드에는 식탐 많고 우둔해 보이지만 가끔 놀랄만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곰돌이 푸, 소심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피글렛, 깔끔하고 합리적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어수선한 래빗, 자신을 학구적이라 내세우지만 늘 철자법을 틀리는 아울, 매사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에 파묻히는 늙다리 이요르, 모성애가 강하고 성품이 온유한 캥거, 천방지축 뛰어다니기만 하는 티거와 루 등 각자 독특하고 고유한 성격들을 가지고 있는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이들이 벌이는 엉뚱하면서도 순박한 이야기를 읽노라면 재미도 느낄 뿐만 아니라 이 세상 같지 않은 동화 나라에 대한 깊은 향수에 빠지게 된다.
누구를 이기고 올라서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우리 삶의 모습과 비교할 때 경쟁이나 다툼 없이 평화롭고 우애 있게 지내는 동물 친구들의 삶, 모두를 어딘가 어설프고 모자란 점이 있어도 큰 허물이 되지 않는 숲 속에서의 생활은 포근한 안락감을 준다.
또한 하루하루가 이벤트인 헌드레드 에이커 숲에서 오늘은 또 어떤 놀라운 일이 벌어질까 궁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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