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고물가에 ‘도시락족’ 늘었다

입력 2011-10-26 15:51:08 수정 20111027111411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이른 아침, 출근 지하철 속 직장인들의 손에 도시락 가방이 들려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해 점심값이 부담스러워지면서 도시락을 직접 싸가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점심시간이 되면 야외 공원이나 사무실 내에서 둘러 앉아 도시락을 펼치는 풍경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지난해 동기간보다 반찬류 매출이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대비 2009년 18%, 지난해 32% 증가한 것에 비하면 무려 세배이상 급증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대비 도시락 매출이 53.3%나 증가한 것만 보더라도 식비를 아끼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입지별로 살펴보면 원룸촌 입지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은 117% 증가했으며, 오피스가는 102%로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끼니를 주로 식당에서 해결했던 싱글족이나 직장인들이 값비싼 외식비용을 줄이기 위해 직접 식사를 준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시간대별 매출 증가율이다.

오피스가입지의 매출은 11시~2시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대비 90% 증가했다. 간단하게 밥만 준비해오고 점심시간에는 회사 근처에서 소규격 반찬만 따로 구매해 식사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었다는 얘기다.

원룸촌 입지에서는 4~7시까지의 매출 증가율이 67%로 가장 두드러졌다. 싱글족들이 저녁에 술 약속이나 외식을 줄이고 일찍 귀가해 직접 밥을 지어먹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보광훼미리마트 신선식품팀 권용민 MD는 “올해 들어 도시락을 싸가거나 집에서 밥을 지어 먹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규격 반찬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싱글족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고물가 시대에 적합한 맛과 가격, 편리성 모두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강화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키즈맘뉴스 BEST]

· 김선아, 태연 같은 옷 다른 느낌.. 도트패턴 가디건 스타일링
· 신한銀, 창구송금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 인하
· 여성의 50%가 호소하는 ‘월경통’ 무시는 금물

· 손예진·이민기, 매혹적 커플 화보 공개
· 크라잉넛 ‘말달리자’, 한국인 스트레스 해소 음악 1위
· 임수정·이선균·류승룡,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캐스팅

입력 2011-10-26 15:51:08 수정 20111027111411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