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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상 전통 지킨 유럽 브랜드들.. 그 비법은?

입력 2011-10-31 17:07:10 수정 20111031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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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들을 보면,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들이 많다. 이들 브랜드들을 보면 전통은 꾸준히 이어오면서 끊임없는 변화와 다양한 노력과 혁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공통점들이 있다.

브랜드의 인기를 넘어 나라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세계인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 브랜드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들은 시대를 넘는 기업 마인드로 전통을 지키면서도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 127년 역사의 스위스 브랜드 ‘빅토리녹스(VICTORINOX)’


스위스 슈비츠에서 1884년 설립된 127년 역사의 ‘빅토리녹스’는 창립자 ‘칼 에스너’가 독일제 칼만을 고집하던 스위스 군대에 스위스 업체로는 처음으로 군용칼을 납품하게 되면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

독특한 방패와 십자가 문양이 새겨진 현재의 브랜드 엠블럼은 1909년부터 사용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미국 드라마 ‘맥가이버’ 속 주인공이 위기의 순간마다 항상 사용하던 일명 ‘맥가이버 칼’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떨쳤다.

‘빅토리녹스’는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기능성, 시대를 앞서는 새로운 혁신, 차별화된 상징적 디자인 등을 핵심 브랜드가치로 발전시켜왔다. 현재는 나이프, 시계, 향수, 의류, 그리고 가방에 이르기까지 모두 5가지의 카테고리로 운영되고 있으며 각 카테고리별 사업본부를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미국 TRG그룹이 1999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빅토리녹스’의 가방라인인 ‘트래블 기어(TRAVEL GEAR)’는 짧은 시간 동안 글로벌시장에서 ‘프랙티컬 럭셔리’가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스타일에 따라 비즈니스 가방, 활동성 캐주얼 가방, 여행 가방 등 뛰어난 기능성과 품질은 물론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폭넓은 제품 스타일과 가격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엘르 가방으로 유명한 이맥스(대표: 이수영)를 통해 직수입될 예정이며, 올 12월 그랜드 오픈하는 롯데 김포 공항점을 통해 국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국내 ‘빅토리녹스’ 브랜드 애호가들을 위해 가방은 물론, 시계, 향수, 포켓나이프 상품도 복합 구성된다.

▲ 159년 역사의 프랑스 브랜드 ‘에이글(AIGLE)’


아웃도어 브랜드를 통틀어 159년 이라는 가장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유서 깊은 프랑스 브랜드인 ‘에이글’은 1853년에 시작됐다.

아웃도어 활동 시 비로부터 보호해 줄 수 있는 고무 부츠를 시작으로 캔버스화 등 신발을 생산하게 되었고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아웃도어 의류라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현재 ‘에이글’은 자연활동에서 발생 가능한 여러 상황인 눈, 비, 바람, 열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줄 수 있는 기능성과 활동성을 갖춘 제품에 프랑스 감성을 접목시켜, 차별화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로 신발부터 의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골드윈코리아(대표:성기학)를 통해 2005년 F/W 시즌을 시작으로 런칭 되었으며 2011년 국내에서 패셔니스타로 각광받는 탤런트 김민희를 ‘에이글’의 전속 모델로 기용하여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의 ‘프렌치 시크 아웃도어 룩’을 선보이고 있다.

▲ 100년 역사의 이태리 브랜드 ‘수페르가’



1911년 이태리 토리노의 ‘월터 마티니’는 수페르가 로고를 사용하여 천연고무창을 사용한 신발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는 벌커나이즈 러버 솔 라인을 포함하여 디자인 라인을 확장하기 시작했고, 1925년 드디어 그 유명한 수페르가2750라인이 탄생하게 되면서 유럽 최고의 스니커즈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다.

1970년 벌커나이즈드, 시티, 컨트리, 스포츠, 솔리드 등 총 5개의 콜렉션 라인을 선보이며 유럽의 대표 라이프 스타일 슈즈 브랜드로서 완벽한 콜렉션 라인을 갖추게 된다.

현재 수페르가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이태리 감성의 색상, 소재, 패턴의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뿐 아니라 미주, 아시아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적으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 104년 역사의 덴마크 브랜드 ‘사니타’


덴마크 전통 신발 Clog(클로그)는 나무 굽으로 만들진 신발이란 뜻으로 1481년 처음으로 덴마크 역사에서 기술되었고, 그 후 400년간 덴마크를 대표하는 신발이었다.

일명 하이디 신발로도 불리 우는 클로그(Clog)는 장인이 하루에 5켤레 정도만 만들어 낼 수 있는 귀한 신발이었다.

‘사니타(Sanita)’는 1907년에 런칭한 104년 전통의 클로그(Clog)브랜드로 1970부터 1980년 후반에 사이에 기존의 클로그 보다 더 발전된 현대적이고 다양한 색깔의 신축성 있는 편한 ‘San-Flex모델’을 만들고 난 뒤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이때부터 클로그(Clog)는 나무 밑창으로 만든 신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었고, 그 후 미국 마켓으로도 진출한 ‘사니타’는 마침내 2007년, 연간 백만 개의 클로그를 생산하고 해외 다양한 국가로 수출하는 클로그계의 대표회사로 자리 매김 했다.

‘사니타’는 현재까지 전통제작 방식을 고수하며 또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실행, 프리미엄 퀄리티의 클로그를 생산하고 있다.

백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기업의 브랜드들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사용자 중심의 편리한 기능성, 시대를 앞서는 새로운 혁신, 차별화된 디자인 등의 장인정신으로 전 세계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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