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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깨끗해야 ‘환기’도 잘 된다, ‘창문 청소 노하우’

입력 2011-11-01 16:15:24 수정 2011110116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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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집안 창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때 밀폐된 실내의 건조하고 탁한 공기는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각종 기관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겨울철 가족건강을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환기’다.

환기의 기본은 오염된 실내공기와 상쾌한 바깥공기가 자연스럽게 교체되도록 창문을 일정 시간 열어두는 것이다. 때문에 안팎의 공기가 드나드는 창문의 ‘청결’은 매우 중요하다.

창틀이나 방충망에 먼지가 잔뜩 끼어 있으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먼지가 실내에 유입되는 등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겨울철 실내위생의 필터 ‘창문’ 청소 노하우에 대해 소개한다.

▲ 창틀에는 양초칠을

창문을 청소할 때 가장 골칫거리는 창틀이다.

창틀에 먼지와 때가 생기는 것은 오염된 공기와 습기 때문이다. 특히 창문에 서린 물기가 창틀로 흘러내리거나 빗물이 고이면 창틀이 금방 상하고, 물이 마르면서 때가 찌들기 때문에 청소가 번거로워진다. 또 창틀이 더러우면 외풍을 막아주는 문풍지를 창문 틈새에 붙이기가 쉽지 않다.

창틀에 먼지가 많이 쌓였을 때는 미술용 붓으로 먼지를 구석으로 모은 후, 소형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고 깨끗이 닦아준다.

또한 전용세제로 오염부위에 분사하고 스펀지나 청소용 솔로 문지른 후 물 적신 걸레로 닦아내면 쉽게 말끔해진다. 특히 찌든 때가 심할 경우 분사 후 약 3~5분이 지나고 닦아내면 효과적이다.

창틀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창문의 습기를 제거해줘야 한다. 창문 습기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쉽게 방지할 수 있다. 티슈로 습기를 1차 제거하고, 중성세제를 몇 방울 떨어뜨린 티슈로 한 번 더 닦아주면 1주일 동안은 창문에 습기가 서리지 않는다.

또한 창틀에 양초칠을 해두면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고, 때와 먼지가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으며 눌러 붙지 않아 청소가 수월해진다. 특히 나무 창틀은 습기에 치명적이므로 이 방법을 사용하면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방충망에 낀 먼지는 신문지를 활용한다. 방충망은 빈 공간이 많아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공기만 들어오고 먼지는 그대로 남는다. 그러므로 방충망 뒤편에 신문지를 붙여서 공기를 막아준 뒤 먼지를 빨아들인다.

단, 방충망 뒤편에 신문지를 붙이는 것이 위험하거나 힘들 경우에는 신문지를 방충망 앞에 붙이고, 주방세제를 섞은 물을 신문지 위로 분사하면 수분 때문에 먼지가 신문지에 붙는다. 이를 30분 정도 말린 후 신문지를 떼어내면 먼지가 함께 제거된다.

유리창의 찌든 때는 전용세제를 유리창에 뿌리고 그 위에 랩을 붙여 15분 정도 둔다. 이후 찌든 때가 랩에 달라붙으면 랩을 벗겨내고 걸레로 잘 닦아낸다.

▲ 커튼&블라인드, 먼지만 털면 안 돼요

커튼과 블라인드는 설치와 걷어내는 일이 번거롭다. 때문에 세탁을 자주 하지 못해 온갖 이물질에 오염되어 있다. 오염된 커튼은 보기에 좋지 않은 것은 물론 위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커튼은 먼지떨이만으로는 먼지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여 제거해준다. 이후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갔다가 꾹꾹 눌러서 찌든 때를 빼준다. 적당히 탈수가 되면 커튼 봉에 커튼을 걸어 주름을 펴주고 자연건조 한다.

블라인드는 사이사이에 눌러앉은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블라인드는 창에 걸어둔 상태로 세탁하며, 걸레대신 목장갑을 활용하면 청소가 쉬워진다.

우선 블라인드 위 먼지를 먼지떨이로 털어낸다. 이후 고무장갑 위에 목장갑을 겹쳐 끼고 세제를 희석시킨 물에 장갑을 적신 다음 걸레 삼아 쓱쓱 닦아내면 된다. 좁은 구석 사이사이로 손가락을 집어넣어 닦으면 더욱 깨끗하다. 걸레질을 마친 후에는 블라인드를 끝까지 내려 펼친 뒤 자연건조 하도록 한다.

▲ 주방 환기, 환풍기가 깨끗해야

가정 내 환풍기는 대개 싱크대 가스레인지 위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온갖 기름이며 양념 찌꺼기가 먼지와 범벅이 된다.

이런 상태에서 환풍기를 가동하면 냄새가 빠지기는커녕 환풍기 구석구석 쌓인 먼지가 조리하는 음식으로 날아들 수 있으므로 특히 청소에 신경 써야 한다.

환풍기 필터가 섬유일 경우에는 최소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알루미늄 후드는 세제를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 때를 녹이고, 청소용 솔로 구석구석 문질러준다.

또한 환풍기 내부를 청소할 때는 가스레인지 불을 약 1~2분 정도 켜 후드 내부의 기름을 녹인 후 세제나 소다를 뿌려 걸레로 닦으면 잘 지워진다.

▲ 환기 시 공기청정기는 ‘Off’

건강한 환기에는 요령이 필요하다. 아무 때나 창을 열어두면 건강에 독이 될 수도 있다.

환기는 태양열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 하루 3번에 걸쳐 30분씩 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이 시간대에 집을 비운다면 오전 느지막이 혹은 저녁 이른 시간도 괜찮다.

대신 아침 기상 직후나 밤 취침 직전에 환기를 하는 것은 피한다. 이 시간대는 대기 중에 떠도는 오염물질이 지표면으로 내려앉는 때이므로 자칫 오염물질이 열린 창을 타고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또한 환기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잠시 꺼두는 것이 좋다. 환기 시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면 신선한 공기의 자연스런 순환을 방해하고, 청소 시 배출되는 이물질을 필터가 과다하게 흡입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충분히 환기시킨 후에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재가동하도록 하고, 방향소취제를 뿌려 실내공기를 한 번 더 정화하는 것이 좋다.

[사진 및 자료 제공: 애경에스티 마케팅팀]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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