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건조해지면서 바디 보습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화장품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보통 바디 보습 제품을 구입할 때 보습력이나 주성분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변화가 생겼다.

바로 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 때문에 뷰티 브랜드들에서는 베이비파우더, 코코아, 머스크 등 선호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향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변화에 대해 진한 향수냄새를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이 금방 샤워하고 나온 듯 은은하게 풍기는 바디 로션을 향수의 대체 제품으로 활용하게 된 것을 주된 이유로 분석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대부분의 바디 제품들의 보습력이 상향평준화 되면서 선택의 기준이 그 외에 것으로 달라지게 된 것도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은은한 향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바디 제품을 소개한다.

▲ 귀엽거나 여성스럽거나 다양한 분위기를 만드는 바디로션


대표적으로 더샘의 ‘쁘띠 밀크 바디 로션’의 경우 각종 미네랄과 영양이 풍부한 ‘당나귀유’가 함유돼 탄력 있고 윤기 있는 피부로 가꾸어주는 것이 주된 특징이지만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이 제품의 은은한 베이비파우더 향이 좋아 구입해 가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을 공급해주는 필수 단백질 ‘실크 세리신’과 피부 본래의 투명함을 되살려주는 7가지 허브 추출물로 구성된 ‘화이트 허브 콤플렉스’가 함유돼 환절기에 바디피부를 촉촉하고 투명하게 가꿔준다.


록시땅이 새롭게 선보인 ‘시어 버터 울트라 리치 바디 크림 리미티드 에디션’도 데저트 로즈, 히비스커스 플라워, 코코아 플라워의 3가지로 기호에 맞는 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며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시어버터를 25% 함유해 건조한 피부에 충분한 보습 효과를 부여한다.

특히 코코아 플라워 향은 아이보리 코스트의 코코아 플라워 추출물을 사용하여 은은하게 풍기는 달콤한 향이 기분 좋게 해준다고.


불가리의 ‘블루 II 바디로션’은 가을 철 가장 인기가 높은 ‘블루 II 오드 퍼퓸’을 바디로션으로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으로 상쾌하고 매력적인 향으로 인기가 높다.

특히 가볍게 흡수되는 에멀젼 타입으로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 촉촉하고 부드럽게 관리해준다.


더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 스무스 새틴 바디로션’은 여성스러운 머스크 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디 로션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의 주요 성분으로는 머스크 멜로우 추출물과 셰어버터, 바바수 오일, 스윗 아몬드 오일 등으로 가볍고 매끄럽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 보습과 향을 수시로 부여할 수 있는 바디 미스트

샤워 후 또는 바디 피부가 건조함을 느낄 때 수시로 뿌릴 수 있는 바디 미스트 제품도 향이 좋은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다.

향수대신 수시로 뿌릴 수 있고 보습까지 부여해주어 피부를 상쾌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일석이조 제품이기 때문.


랑콤의 ‘아로마 솔레일 스프레이’는 보습 부여는 물론 라임과 핑크 페퍼콘 에센셜 오일, 터키쉬 로즈 에센스, 화이트 우드의 싱그러운 아로마 향이 기분까지 전환해주는 바디 미스트 제품이다. 다양한 과일 성분과 슈퍼 프루트 추출물이 함유, 지친 피부에 활력을 주어 생기 있고 촉촉하게 가꾸어준다고.


비오템의 ‘오비타미네 바디 미스트’는 샤워 후 보습과 함께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산뜻한 시트러스 향 바디 미스트다.

오렌지, 레몬, 자몽 등의 시트러스 과일 에센스와 후리지아, 인디안 자스민, 흰백합 등의 꽃향, 그리고 화이트 무스크, 용현향 등이 조화된 상쾌하고 후레쉬한 향이 특징. 뿐만 아니라 비타민 E와 각종 보습인자가 함유되어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가꿔준다.


겐조키의 ‘퍼퓸드 베네피셜 워터 센슈얼 라이스 엠엠엠’은 풍부한 느낌의 라이스 스팀 향 바디 미스트로 무기염, 미량 원소, 에센셜 오일 등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바디 피부로 가꾸어준다. 특히 빠르게 흡수돼 번들거리지 않고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샘 관계자는 “바디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예전에는 보습 지속력이나 함유 성분 등이었다면 최근에는 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시향 후 구입을 결정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때문에 보습력도 좋으면서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베이비파우더 향을 지닌 바디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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