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영화 ‘고지전’의 제84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 최종 후보 노미네이션을 위해 현지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한다.

‘고지전’(감독 장훈)은 한국전쟁이 휴전으로 종료 되어가던 시기, 교착전이 한창이던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를 중심으로 한 남북 전사들의 전투에서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잘 묘사한 작품이다.

영진위 측은 “‘고지전’은 올 여름 관객들에게 블록버스터 영화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주로 관심을 보여 온 역사적 사건, 휴머니즘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영진위는 ‘밀양’, ‘크로싱’ 등 직·간접적인 프로모션을 지원해 온 바 있으나 ‘고지전’을 통해 처음으로 현지에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한다.

프로모션은 2일과 3일, 이틀간 LA 현지에서 특별상영 행사와 리셉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장훈 감독은 오스카캠페인(아카데미 출품작의 마케팅 활동)을 위해 현지에 직접 참가해 매체 인터뷰와 미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한편, 영화 ‘고지전’은 최근 미국 배급사로 웰고 엔터테인먼트가 정해진 상태로 12월 경 개봉을 추진 중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정회진 기자 (jh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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