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빈’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벤 엘튼의 연극 ‘팝콘’이 국내 초연된다.
연극 ‘팝콘’은 영국 벤 엘튼의 동명소설 ‘팝콘’을 연극화한 것으로, 그가 직접 연출을 맡아 1998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즈 베스트 코미디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후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미국, 프랑스 등 공연에서도 큰 인기를 끌은 연극 ‘팝콘’은 점점 더 자극적이고 교묘하게 대중의 심리를 현혹하는 매스미디어와 아무 자각 없이 정신을 잠식당하는 현대인들을 향해 메시지를 던진다.
피 튀기고 유혈이 낭자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입 안에 팝콘을 움켜 넣는 대중들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매스미디어에게는 그 막대한 영향력에 관해 책임을 묻고자 한다.
이번 초연은 자신만의 색깔을 갖춰 온 극단 신기루만화경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대표 연출가 김승철의 조화로 탄생됐으며 성노진, 이호원, 박성연 등이 출연한다.
11월 4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문화공간 필링 2관(구 이다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정회진 기자 (jh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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