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시리즈의 일곱 번째 이야기 『파란 구두와 행복』(문학수첩 펴냄)이 출간됐다.
부커상 수상작가 페넬로피 라이블리에게서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묘사된 아프리카에 반해 이 시리즈의 숭배자가 되었다”는 찬사를 받은 이 소설은 전 세게 2천 만 명의 독자를 웃고 울린 시리즈의 매력을 뽐내며 전작을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 소설은 정부 재산을 빼돌리는 요리사와 상사에게 협박받는 조리사, 가자 약을 만들어 파는 비양심적인 의사, 독자들을 협박하는 칼럼니스트, 코뿔새에 대한 미신에 사로잡혀 공포에 휩싸인 모콜로디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펼쳐놓는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짜증과 자기연민을 동시에 보여 주는 주인공 여탐정 라모츠웨, 맞지도 않는 구두에 욕심을 부리는 비서 마쿠치, 서둘러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려다 큰 실수를 저지르는 신입사원 폴로페치, 페미니스트에 거부감을 보이는 푸티의 면면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
작가 매콜 스미스의 사랑스러운 문장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정이 담요처럼 사회 전체를 감싸 안는’ 곳으로 묘사되는 보츠와나는 현대인들의 향수와 감정을 자극한다.
에이전시에 의뢰되는 사건들은 소소하면서도 유머러스한 해결 과정으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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