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의 마스코트 딱딱한 등딱지. 이것이 없는 거북이를 거북이라 부를 수 있을까.
『난 등딱지가 싫어!』(찰리북 펴냄)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다른 시각에서 들려준다.
토끼에게 늘 느림보라고 놀림을 받던 거북이는 등딱지 때문에 빨리 뛸 수도 없고, 느림보 소리까지 듣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거북이는 등딱지가 정말 싫어져서 등딱지를 벗어 발로 차 버리고 등딱지 없이 지내게 된다.
거북이가 그렇게 싫어했던 등딱지는 아기 곰에게는 신비로운 악기가, 새들에게는 예쁜 집이, 생쥐들에게는 멋진 배가 된다.
거북이는 모든 놀림의 원인이라 생각했던 등딱지가 자신의 몸을 지켜주고, 오히려 남들이 부러워하는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뿐만 아니라 등딱지가 거북이 자신을 자신답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알려 준다.
거북이가 등딱지를 소중하게 받아들인 것처럼, 아이들이 자신만의 등딱지를 생각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모습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키즈맘뉴스 BEST]
· 배춧값 떨어져도 양념 비싸서 김장 못담그겠네!
· 임신 전 식습관이 태아 질병 결정한다
· 커리어우먼의 스타일 연출, 니트 하나면 충분!
· 우체국 타행송금 수수료 최고 54% 내린다
· 린나이, ‘미리 크리스마스’ 무료요리교실 참가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