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임금님은 커다란 성에서 살고, 커다란 식탁에서 밥을 먹고, 커다란 침대에서 잠을 자며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커다란 공주님과 결혼을 하게 된 조그만 임금님에게 놀랍고 새로운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 한다!
『조그만 임금님』(책먹는여우 펴냄)은 부족한 것을 채워 주고, 충족한 것은 더 넓고 깊게 채워 주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늘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고, 매일 부딪치기 때문에 얼굴을 붉히기도 하는 가족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한다.
‘나’ 혼자일 때와 ‘가족’과 함께일 때 어떻게 다를지에 대해 그림책을 읽으면서 느껴 보고, 스스로 상상해 볼 기회도 가져 볼 수 있다.
또한 책 속의 그림은 내용의 흐름에 따라 색감을 변화 시키면서 아이의 두뇌를 자극하도록 세심하게 나타냈다.
조그만 임금님이 슬프고 우울하다고 느껴지는 장면에서는 바탕색이 검정이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하면서 모든 것이 꽉 차고 알차게 느껴지는 장면에서는 바탕색을 원색으로 했다. 조그만 임금님의 마음을 글자가 아니더라도 눈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한편, 이 책은 ‘산케이 아동 출판 문학상 미술상’ 수상했으며,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서도 입선한 작품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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