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영화, 드라마로 재구성한 작품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도서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옥션 도서는 영화 도가니, 완득이의 원작도서가 문학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에서 2위, 3위에 올랐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원작도서도 베스트셀러 4위에 진입하는 등 옥션에서는 원작도서들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공지영의 소설 ‘도가니’는 개봉 이후 관련 사건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며 ‘도가니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대중들의 관심이 원작도서에도 영향을 미쳐 개봉일인 9월 이후(9~10월) 관련 도서 판매량이 영화 개봉 이전(7~8월)과 비교해 38% 가량 증가했고 옥션 실시간 검색어에도 원작도서 도가니가 연일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완득이’도 흥행하면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드라마 원작소설들도 반응이 좋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공주의 남자’와 ‘무사 백동수’를 비롯해 최근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인기까지 이어지면서 원작소설을 찾는 이들도 많다. 옥션 도서에서는 사극열풍이 한창인 최근 3개월 간(9월~11월)판매량이 3개월 전과(6~8월) 비교해 150% 크게 늘어났다.

옥션도서의 김세라 팀장은 “최근 영화와 베스트셀러를 조합한 일명 스크린셀러 열풍이 뜨겁다” 며 ”원작도서를 통해 영화, 드라마와는 다른 매력을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감상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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