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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 서울 남문시장서 전시오프닝 야밤놀이 열려

입력 2011-11-18 09:50:31 수정 20111118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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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 중인 ‘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이하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시범시장 18곳 중 하나인 서울 금천구 독산동 남문시장에서 18일 전시오프닝 야밤놀이가 열린다.

또한 이것을 시작으로 19일부터 26일까지 최영숙 작가의 예생네트워크 첫 실험 전시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남문시장 상인들과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에서 얻어진 이야기들과, 한복치마폭의 맵시를 차용한 디자인, 지역 봉제인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독산동 봉제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영감을 얻은 최영숙 작가의 작품들과 더불어, 지역 봉제인들과의 실제 협업을 시도한 프로젝트 ‘프라이스리스(Priceless, 가치를 따질 수 없는)’를 통해 소량 맞춤 생산된 가방들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18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전시 오프닝 야밤놀이를 시작으로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독산동 남문시장 소량맞춤생산 (ㅅㅁㅅ) 간이봉제소에서 전시회가 진행된다.

예생네트워크는 다양한 기술을 가진 생산 장인들과 예술가들이 파트너십을 도모하고 이 둘 간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생산을 양산해 내려는 시도로 독산동 남문시장과 주변 영세 봉제공장들을 중심으로 한 첫 실험 결과물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남문시장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이은진 PM(Project Manager)은 “70~90년대 중반까지 한국사회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 구로공단. 그곳을 빼곡히 메웠던 우리의 언니, 오빠들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공순이, 공돌이라는 호칭으로 사회에서 배제된 존재들이다. 이후 구로공단의 사업장들이 폐쇄되거나 이전하면서 이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거리의 모습도 바뀌었다”며, “이들을 무척 그리워하는 남문시장 상인들이 이들을 다시 부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도 이와 같은 취지에서 시작했다. 다양한 생산 활동과 예술가가 시장에서 만나면 어떤 재미난 일이 일어날지 많은 기대와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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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18 09:50:31 수정 20111118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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