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예 수입되지 않거나 매일 바뀌는 와인을 와인 숍들이 1년 동안 계속 보관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와인애호가인 저자는 책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살아 있는 와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컴퓨터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책이 『와인 러버스 365』(바롬웍스 펴냄)이다.

이 책에는 생산 연도, 수입사, 구매 가능한 곳, 가격대 정보가 없다. 이 네 가지 정보는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추정하기는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그 대신 스마트폰에 지원되는 QR코드를 도입했다. QR코드를 통해 애호가들이 실제 그 시점에서 원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면 큰 도움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한 번 판매하면 끝나는 책이 아니다. 1년 동안 화인 애호가로서 누려야 할 혜택을 고스란히 받기 위해 ‘관리를 받는’ 책이다.

와인을 구매하고자 할 대는 이 책의 각 페이지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그러면 곧바로 wineok.com의 와인 정보 페이지로 연결된다.

그 페이지에서 그 시점에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곳, 세일 정보, 와이너리 정보, 가격 정보가 있으면 그것을 얻을 수 있다.

또한 페이지마다 포도원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다. 간혹 맨 아래에는 와인 팁을 실어 1년 동안 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와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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